우리집 변기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집은 3층에 있습니다. 오래된 집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도도 잘 나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변기.......
변기 수압이 너무 약하네요
똥이 한번에 안내려가요 ㅠㅠ
된똥을 본 날이면 물 위에 똥들이 밤톨만하게 유유히 수영을 하고 있고....
섬유질을 많이 섭취 후 묽은 똥을 싼 날이면 미역국에 미역마냥 한가로이 떠다니고.....
설사를 한 날이면 슝늉에 밥알 떠다니는 것처럼 저에게 인사를 하며 저에게서 떠나려 하지 않네요....
혼자 있는 날이면 똥한번 싸고 뚜껑 덮어놓고 나중에 오줌눌 때 다시 내린다지만
집에 손님이라도 온 날에는 똥싸고 물내리고 손씻고 거울보다가 또 물내리고 괜히 발도 씻고 또 물내리고...
세번을 해야 물이 내려가요...
남의 집에서 손님이 똥싸는 일은 드물지만 그래도 간혹가다가 친척들이 응아라도 본 후에 제가 들어가면
남의 건더기들을 보자니 저도 싫고....
제가 해본 방법들은
1. 변기물을 내릴 깨 끝까지 누르고 있는다.
- 실패
2. 변기 물을 내리며 대야에 받아놓은 물도 한꺼번에 힘차게 부어준다.
- 실패
3. 변기 윗 뚜껑을 열어 부레(?)같은 역할을 하는 공을 위로 잡아다녀서 변기 물을 내릴 때 많은 양의 물이 흐르게 한다.
- 실패
4. 똥을 싸며 중간 중간 물을 내린다.
- 나중에 보면 물에 여러번 씻겨진 잔해들이 인사를 하고 있음. 고로...실패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똥에 대해 통달하신 똥게 여러분의 고견을 여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