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럼 서민입니까, 아닙니까?
아래 글에 썼듯이, 저는 스스로 서민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래서 아래 글 쓴
[악사 기준]
순디피 8만에 가깝고, 모저가 700에 육박하고, 체력이 4만, 극확 40%, 극피 300%인 분들이
스스로를 '서민인데 ㅜㅜ'라며 서민 운운 하는 글을 보면 어이가 없을정도입니다.
서민의 기준이 엑트 3에서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할 정도라고요. 그럼 솔직히 그 케릭으로 디아 할만큼 한 것아닙니까?
적어도 제 생각에서는 그렇다는 겁니다. 불지옥 엑트3에서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할정도면
소위 말하는 키데아즈런을 30분 이내에 끊는 다는 것이고, 솔직히 위에 써 놓은 스펙의 서민코스프레 하는 분들은
15분에서 20분도 끊을 수 있을겁니다. 그 스펙이면 엑트4도 템 갖춰입고 있다고 한손으로 코파면서 게임하지 않는한
이스카투부터 디아까지 5번 이하로 죽으면서 깰 스펙 아닌가요.
그런데 이것이 서민의 기준이라니 저는 이해가 안가서 이 이른 아침부터 이러고 있습니다.
저 스펙을 가지고 서민 운운하시는 분들은 디아2에서 햄딘으로 바알런이랑 버스기사 하던 수준으로 디아3를 즐기셔야 아, 이제 중류층에 들었구나 하시려는 거 같아요 가만 보면.
서민의 기준이 무엇이냐는 이쯤에서 접고 또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싶네요.
어제 오후에 제목이 대충 '5천만원으로 악사 세팅 어떻게해야...' 이런 글이었을겁니다.
5천만원의 자금으로 안다와 여러가지 전설템을 맞추고 3400이 남았는데 그 남은돈으로 어떻게 템을 맞춰야 하며
5천을 투자하면 엑트3에서 놀 수 있을까? 라는 글이었는데
리플들이 가관이더군요. 엑트3 가려면 1억 이상 투자해라? 5천으로는 엑트2에서도 빌빌댄다?
누구 요즘 시세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위에 스샷에 나온 제 템들 감정좀 해주실래요?
단언코 2천 안넘습니다. 1.5천은 넘으려나요?
저요? 스킵 하나도 안하고 불지옥 디아까지 잡았습니다. 물론 스샷보다 훨씬 안좋은 스펙 상황에서요.
그리고 더 가관이었던 것은 그 글에 리플을 단 한 분의 말이었습니다.
'1800만 골드를 투자하면 엑트3에서 날아댕길 수 있습니다.'라는 리플에
'쳐 뒤지면서'라는 언급까지 하면서 시체끌기나 하면서 날아댕긴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글을 쓰셨더군요.
무빙샷 하면서 사냥하는건 파밍이 아니라 뭔짓이라고요?
'끔살 안나게 컨트롤 하고 이리저리 튀고 빽샷하고 하는건 [파밍]이 아니에요' 라는군요.
과연 그렇습니까? 게임 출시 초기에도 이런 저런 사람이 많았지만 가면 갈수록 디아의 본질을 잊는 것 같은,
아니지요,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은 게임의 본질을 점점 잊어가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