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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게시물ID : today_56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이
추천 : 7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21 00:23:23
평소에 몰래카메라 같은건 

서로 짜고치는거지 뭐~ 라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이번에 44년차 노부부 영상을 봤어요

아내가 치매초기증상인 설정으로

남편에게는 몰래카메라 라는 사실을 숨긴 채 촬영하는 걸 보는데

남편이 하는 얘기들이 찡 했어요

"여보, 일흔넷이면 청춘이야."

"내가 있어, 내가 있으니까 걱정하지마, 당신 혼자 안 놔둬."

"당신이 사람도 몰라보는 지경이 되면, 내가 당신을 가만히 두겠어?"

"그런 슬픈얘기 하지말고, 서로 슬프잖아, 좋은 이야기해, 좋은 얘기."

"우리 테니스 열심히 합시다, 노래 열심히 하고. 그러면 돼"

남편의 한마디 한마디에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게...

괜스레 보면서 눈물나서 혼났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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