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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군사력 비교 (bgm 有) [1]
게시물ID : bestofbest_56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소년
추천 : 201
조회수 : 6124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9/15 14:27:0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14 23:34:07

 

평화의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고들 이야기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핵이라는 너무도 파괴적인 무기는, 전쟁의 판도를 근본적으로 뒤엎어 버렸다. 즉, 육해공의 군인들이 직접 무기를 들고 출동해 서로의 무력을 겨루던 기존 전쟁의 양상을 종식시켜 버린 것이다.

 

1945년 이후 지금까지 인류는 단 한번도 범세계적 대규모 전면전을 겪지 않았다. 게다가 냉전마저 끝난 지금, 재래식 군대라는 것은 실질적으로 존재 가치가 없는 한낱 종이 호랑이로밖에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강대국을 중심으로 군사력 경쟁은 수그러들지 않고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왜일까?

 

그것은 잠정적인 전쟁에 대한 대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이것이 각국 방위산업체의 이권이 얽혀있을 뿐만 아니라, 군사력이라는 것이 곧 해당 국가의 국제적인 발언력에도 강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세계 최빈 국가 중 하나인 북한이 미국을 국제 협상의 무대로 끌어올 수 있는 것은 순전히 군사력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도 세계에는 이러한 각국의 이권이 부딪히는 국지전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예로부터 군대라는 것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필요악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현대에 있어 그 필요약의 종류는 어떻게 되며, 그 우열은 어떻게 될까?

 

 

 

1. 세계 유일의 초먼치킨 강국, 천조국 미국

 

 

○ 현역병 1,477,896 (2위)

군비: 692,000,000,000 (1위)

전차: 9,573 (2위)

전투기: 18,234 (1위)

전함: 2,384 (1위)

종합 평가 지수: 1위

 

국방비에 지출하는 자금이 천조원에 해당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 천조국. 비록 최근의 경기 불황 때문에 군비를 감축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국은 세계의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 군사 강국이다.

 

일설로, 미국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국가들과 동시에 전쟁을 벌여도 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말이 허풍만은 아닌 것이, 미국은 세계 10대 군사 강국을 모두 합친 만큼 이상의 군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유지비를 제외한 무기 획득 비용 중 70% 이상을 연구 개발비에 할당하여 신무기 개발에서도 세계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미국은 전세계의 바다를 5개 해역으로 나누고, 세계 144개국에 총 46만명에 해당하는 병력을 파견해놓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군은 전세계를 작전 범위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의미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병력으로 전세계에 존재하는 강습양륙함 중 3분의 2 이상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어디든지 침투할 수 있는 해병대를 17만명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 어느 곳이든지 4일 이내 1개 여단을, 5일 이내에 1개 사단을, 그리고 30일 이내에 5개 사단을 배치할 수 있다고 하니, 미국의 작전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무적'에 가까운 전력을 보유한 미국은, 그 막강한 군사력을 잘 활용해 국제적으로 위상을 떨치며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고 있지만, 실상은 동네 힘센 형이 약한 친구들을 모아놓고 왕 노릇을 하고 있는 것에 더 가깝다고 하겠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패배한 적은 베트남 전쟁에서 단 한 번으로, 이것도 현지의 혹독한 기후와 게릴라의 극렬한 저항 때문이지, 미국의 전력적 열세 때문은 아니었다.

 

이런 미군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한다면, 군사 작전의 초점이 대외 전투에 맞춰져 있어, 9.11테러 때 증명됐듯이, 본토의 공격에는 의외로 취약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미군이 보유한 다른 먼치킨 전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현실적으로는 아무도 미국 본토를 군사 침공하는 미친 짓을 저지르지는 않을 것이다.

 

 

 

2. 썩어도 준치, 아직 죽지 않은 러시아

 

 

○ 현역병 1,200,000 (4위)

군비: 56,000,000,000 (5위)

전차: 22,950 (1위)

전투기: 2,749 (3위)

전함: 233 (8위)

종합 평가 지수: 2위

 

한때 미국과 어깨를 견줄만한 세계적 초강대국이었던 러시아는, 구소련이 해체된 지금도 여전히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 편에서는 러시아가 재정 파탄과 군 장비의 노후화로 인해 이미 이빨 빠진 불곰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러시아는 2000년의 군사 독트린 이후, 강한 러시아 건설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군사력의 강화를 천명했으며, 군현대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게다가 구소련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선진 기술 개발의 전통, 군사 작전과 관련된 노하우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러시아의 전차는 2위인 미국보다 2배 이상 많은 22,000여대로, 가히 전차 군단이라고 칭할만 하다. 또한 러시아의 주력 전차인 T-90은 지속적인 개량으로 인해 서방의 3세대 전차에 뒤지지 않는 화력과 명중률을 지니게 되었다. 자주포와 로켓 등 화포의 수 역시 세계 1위인 약 3만 대로, 그 질도 결코 나쁘지 않다.

 

문제는 러시아의 재정적, 인력적 문제로 인해 22,000여대의 전차 중 실제로 구동할 수 있는 건 4,000대 정도에 불과하며, 화포 역시 운용할 인력이 많이 모자라는 형편이라는 점이다.

 

 

러시아 해군은 미 해군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의 바다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군대이다. 실제로 러시아의 해군은 해상에서 미 함대를 요격해 격파할 수 있는 자체 능력을 지녔다고 일컬어진다.

 

러시아는 본래 6척의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퇴역하고 현재는 1척 만을 운용하고 있다. 대신 러시아는 강력한 순양함과 구축함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항공모함을 다수 보유한 미 해군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키로프급 순양함은 웬만한 경항공모함보다 크며, 미사일과 어뢰를 300발이나 실을 수 있는 괴물 전함이다. 이지스함 중 가장 많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한국의 세종대왕함의 만적재가 128발이라는 점을 생각해볼 때 가히 살인적인 병기가 아닐 수 없다.

 

러시아는 재정난 때문에 대부분의 2세대 무기들을 팔아치우고 있는 실정이다.

 

대신, 러시아는 핵무기의 개발과 그것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구소련의 붕괴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핵잠수함을 건조하기도 했다. 전략적으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지만, 러시아의 추정 핵탄두 개수는 약 1만대. 미국보다 2~3천대 많은 수치인 데다가 러시아는 이를 실어나를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도 약 800발 보유하고 있다. 그러니 러시아가 아직도 군사력 2위의 강국이며,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놀랍지만은 않다.

 

 

 

3. 떠오르는 초강대국 중국

 

 

○ 현역병 2,285,000 (1위)

군비: 100,000,000,000 (2위)

전차: 7,470 (3위)

전투기: 4,092 (2위)

전함: 562 (3위)

종합 평가 지수: 3위

 

최근의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과 함께 무시무시한 군사적 팽창을 이루고 있는 중국.

 

1989년부터 중국은 매년 15% 정도의 가파른 군비 증액을 감행해 왔다. 이러한 증액은 2002년에 와서는 기존의 4배라는 어마어마한 군사비로 팽창했으며,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지금, 중국의 군비는 한화로 약 100조원, 미국에 이은 2위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이 조만간 러시아를 따라 잡고 세계 2위의 군사 강국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인민해방군'이라고 불리는 중국군의 가장 큰 특징은 현역과 예비군을 합쳐 약 300만명 이상의 대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전에서는 병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작다곤 하지만, 아직도 전차를 돌리고, 화포를 운용하는 것은 인간의 힘이다. 병력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첨단 군사 장비를 돌릴 인력이 많다는 의미도 된다.

 

게다가 저 300만 병력이 징병된 군인이 아닌, 전부 모병된 전문 직업 군인이라는 점이 중국군의 가장 무서운 점이다.

 

 

지금까지의 중국은 소련제 무기에 많이 의존해 왔다.

 

중국의 주력 전차인 99식(式) 전차는 1970년 소련이 선보인 T-72 전차의 카피(copy) 판으로, 개량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러시아산 IL-28 폭격기는 그 설계년도가 50년도 더 된 구형 모델이다.

 

이렇듯 머릿수만 많은 낙후된 군대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중국군은 그러나, 2006년에 발표된 2006-2020 군사과학 증진계획을 통해 강력한 군 현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구축함, 잠수함, 호위함을 대폭 보강해 해군력을 증강하는가하면, 1선 전투기를 100% 신형으로 교체하고, 100여개의 전략비행장을 건설하며, 특히 군사 위성과 사이버 기술을 크게 개발해 중국군을 최첨단 정보력으로 무장한 범세계적 강군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이다.

 

최근 중국은 러시아의 쿠즈네초프 급 항공모함을 사들여 진수하였다. 중국의 대망인 대양해군의 목표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군사 성장이 이대로 계속되면, 2030년에는 중국의 군비가 미국에 필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은 아직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군이 중국군을 크게 앞서고 있으므로 걱정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은 조낸 걱정하고 있는 기색이 다분하다. 그만큼 중국의 군사 성장은 위협적이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도 결코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아시아에서의 중국의 대외 영향력이 막강해질 수록 우리의 안보는 위협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중국의 성장에 맞춘 새로운 국방의 패러다임이 시급하다.

 

 

4. 부국강병의 꿈을 버리지 못한 일본

 

 

○ 현역병 239,430 (22위)

군비: 70,495,000,000 (2위)

전차: 902 (22위)

전투기: 1,953 (6위)

전함: 110 (20위)

종합 평가 지수: 9위

 

2차 세계대전의 전범인 일본은 지금까지도 공식적으로 군대를 가질 수 없다.

 

그러나 냉전 시대 당시 소련의 위협을 핑계로 일본은 '자위대'라는 명칭하의 군대를 운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 세계 최강의 군사 강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본래 무장경찰의 개념으로 시작한 자위대였지만, 본격적인 무장을 시작하면서 특히 해군력에서는 세계 3위를 자랑하는 강력한 규모로 성장하게 되었다.

 

일본은 이지스함 6척을 필두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은 36척의 구축함,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29척의 기뢰전함, 16척의 잠수함 등, 여러 대형 전함들을 빵빵하게도 보유하고 있다. 돈이 많으니 고가의 장비를 사들이는 데에도 전혀 거리낌이 없는 것이다.

 

특히 일본은 다수의 조기경보기와 정보 수집용 위성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정보전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쏘아올린 GPS 위성 미찌비키(みちびき)는 위치 정보의 오차를 3cm 이내로 보정해줌으로서, 이를 전쟁에 사용할 경우 정밀한 타켓팅이 가능하게 해준다.

 

일본군의 약점이라고 하면, 미국과의 군사 협정으로 인해 장거리 미사일이 없다는 점, 그리고 육군이 취약하다는 점 정도가 되겠다.

 

 

아마 네티즌들 중에는 한국과 일본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 어느쪽이 이길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일단 해상부터 살펴보면, 한국은 해군력에서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해상 전투에서는 최강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지스함을 일본은 6척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4척이나 더 건조할 예정인데 반해 한국은 현재 2척을 가지고 있고, 2013년에 한 척이 추가될 뿐이다.

 

한척 한척의 성능은 우리가 좋다고도 이야기하지만, 물량으로 워낙 열세이기 때문에 해상에서 맞붙을 경우 한국 해군의 패배는 거의 100% 확실하다.

 

한국과 일본의 공군력은 비슷하거나, 일본이 약간 더 앞서는 실정이다. 양국은 모두 미국의 F-15기를 베이스로 한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일본이 100대, 한국이 49대로 일본이 약 두배 정도 더 많다. 모든 종류의 전투기를 합치더라도 일본이 400대 정도 앞선다.

 

하지만 일본 자위대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이것이 육군이다. 일본군은 기본적으로 방어 중심의 편제이기 때문에 적지에 상륙해 점령을 감행할 육군이 압도적으로 부족하다. 일본 본토를 방어할 육군 정도야 있지만 이 역시 육군 중심의 한국군에 비해서는 확연한 열세에 있다. GFP(북미의 군사 전문 사이트)에서 우리나라를 7위로, 일본을 9위로 산정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군이 일본 본토에만 상륙을 성공하면 일본을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 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지만 실상은 이것이 쉽지가 않다. 일본에는 미국 다음으로 많고, 한국보다는 10배 이상 많은 엄청난 수의 초계기가 있으며, 조기 경보기 등이 이미 전력화되어 있어 그 촘촘한 정보망을 뚫고 일본 본토에 상륙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결론적으로, 전면전이 일어날 경우 우리는 일본을 이길 수 없지만, 일본 역시 우리 국토를 점령할 수 없다. 하지만, 먼 미래를 내다본다면, 우리나라의 해군력을 최소한 주변국 수준에 맞춰 놓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2부에서 계속!]

 

 

 

※ 출처: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x_hunter 헤헤ㅇ_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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