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빠 정말 좋아하는데....다시 잘되면 정말 잘해줄 수 있는데.... 그래서 발렌타인데이때 만들어줄 초콜릿 오늘 벌써 샀는데.... 이젠 전남친 얘기 안할 자신 있는데... 오빠 몰래 만나지 않을껀데.... 오빠가 나때문에 받은 상처 다시 내가 깨끗하게 해줄 수 있는데.... 그런데 사람들은 오빠 놓치지 않을려면 무릎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래요... 오빠랑 다시 잘될 수만 있다면 나 첫사랑에 대한 트라우마 잊을 수 있는데... 그동안 오빠한테 잘하고 싶었는데 잘해주고 싶었는데 그놈의 첫사랑에 대한 안좋은 기억때문에 오빠한테 못되게 굴었어요... 오빠에 대한 진심은 그것이 아니었는데.... 오빤 그것땜에 지쳤구.... 안그래도 대학원생인데다가 바빠서 자주 못만나는걸 전 오빠한테 섭섭하다고 보채고 몰래 전남친 만나구... 오빤 그걸 알면서 모른척 해줬구... 그러다가 오빠랑 싸우다가 헤어지고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오빠가 거짓말 할라면 제대로 하라고.... 전 오빠한테 섭섭한거 다 얘기했죠....오빤 나 배고픈데 돈이 없어서 굶을때 머했냐... 나 아파서 누워있는데 약이라도 사줬냐.... 전남친이 그때 내 자취방에 온 것은 나 아파서 굶고 있었다고 하니깐 내가 좋아하는 치킨을 사가지고 왔었다...오빤 머했냐....그러면서 이렇게 니온건 무슨 심보냐...어이없다 그러니깐 오빤 지금 누가 잘못한건지 따지는게 아니다 ....이제 그런 이야기 그만하자.... 이러구 결국 사이가 틀어졌어요... 그런데 제 생일날은 챙겨준다네요....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진심이에요...저 오빠 좋아해요.... 너무 좋아하는데 제마음을 표현하기 너무 부끄러워서 극단적으로 표현한거에요.... 만약 다시 잘된다면 다 고칠 자신이 있눈데.... 그런데 구러려면 제가 무릎뀷고 사과해야 한대요...제가 먼저 잘못했우니깐.... 하지만 예전 첫사랑에 대한 안좋은 기억때문에 메달리기 무서워요.... 어떡하죠???나 정말 오빠 좋아하는데...발렌타인데이때 다시 고백하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