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날 연습에서 세계기록을 2~3초 당겼다는 사실은 첨 알았네요

쑨양 코치도 박태환이 우승하겠다...(내심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정도로 좋은 컨디션임을 입증) 라고 할 정도로.....

그 얘기를 듣고나니 실격으로 장난친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지나친 억측이다. 증거도 없이 그런말해선 안된다.... 요런 말씀은 미리 정중히 거절할게요

중국의 농간이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전날 컨디션이 그렇게 좋았다는걸 알고 방법은 태환이를 흔드는것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을수도

있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 들었다는거니까요

 

암튼

올림픽 실격 파동을 겪으면서 짠하기도 하고 어린 나이에도 큰 시련을 잘 극복해가는 모습이 멋져서 박태환이 좋아졌는데

그전날 저렇게 좋은 기록과 컨디션이었다는 걸 알게되니 더더더더더 대단하게 보이더라구요.

덤덤하게 이의신청결과를 기다려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얘기했지만 속마음은 타들어갔을거란것 알 수 있잖아요

그때 너무 속상했고 함께한 전담팀선생님들께도 너무 죄송했다... 이제서야 좀 속쉬원히 말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할까....

지금도 협회 관련해서 있는그대로 또 마음 그대로 드러내지 못하고 최대한 좋게좋게 말하고 하는 모습이 나이는 어리지만

참 성숙하다는 느낌.

정말 큰 사람은 남의 허물을 일부러 들춰내서 깍아 내리는 일 안 하잖아요... 반면 그릇이 작은 사람은 남을 깍아내리면서 자기를 높이려고 하지만

그런면에서 박태환이나 김연아나 참 큰 사람인것 같아요

 

세계신기록의 꿈 꼭 달성하고 선수생활 마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뒤늦게 힐링 본 감삼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