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참사..혹은 세월호 대학살이라고 불리는 우리 대한민국에 닥친 전대미문의 여객선 참사 사건을, 의미없는 것으로 하고 귀찮게 여겨 도외시하려는 것은, 대한민국의 박근혜 그리고 정부 여당 및 박박(박정희-박근혜 광신도)들 뿐이라는 것을 오늘 자 CNN 메인화면을 보면 알 수 있다.
CNN은 윗사진을 메인화면에 걸었다. "세월호 수사 검사, 이준석에세 사형 구형'이라는 제목으로.
동시에 "뒤집혀진 세월호의 선장 평결 기다려"라는 본 글의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그 아래엔, 무려 48장의 세월호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세월호가 가라앉기 전 기울어 물에 잠긴 모습, 유족들이 땅을 치고 통곡하는 모습, 구조자들이 구조하는 모습, 박근혜의 수족인 경찰이 터무니없이 세월호 유족 시위자를 잡아가는 모습, 박근혜가 거짓 눈물을 쥐어짤 때의 모습 등등, 우리도 잠시 잊고있었던 모든 장면들을 빠짐없이 CNN은 보여주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모든 외국들이 세월호 사태를 얼마나 가슴 아프게 보고있는지를 대단히 잘 웅변해 준다.
지구촌이 이렇게 돌아감에도, 박근혜와 여당은, 세월호 특별법-고작 특별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는-을 그리도 배척했으며, 세월호 유족들 알기를 대단히 성가신 존재로만 알았고, 이준석이나 유병언의 문제를 과다하게 터뜨림으로써 세월호 사태의 본질을 왜곡시키려 들었고, 세월호 유족들의 참상으로 향하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려 했다.
그러나, 박근혜와 현정권이 제아무리 비인간적으로 세월호 참상을 덮으려 해도, 이렇게 밖에서 속 시원하게 까발려 주며 전 세계인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사진들을 보며 새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당시의 뜨거운 눈물이 다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