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드라마 보신 분있나요?
거기엔 피디, 작가, 배우가 다 주인공이에요.
각자 자신들의 일의 커리어를 가지고 본인들의 영역을 침범하면 엄청 화를내고 싸우는 일이 많이 나옵니다.
일단 고배우님이 상대배우를 이진욱을 추천해서 자기 의견대로 밀고 나간건 연출팀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고,
8화까지 대본이 전달되었고 강력하게 캐릭터를 수정하라한건 작가의 영역을 침범한것이라고 생각되요.
고배우님 다른 스탭들에게 패딩사주고 한건 충분히 미담이라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이번 일이 고배우님이 그럴일없을것이다,
제작진이 고배우에게 갑질했을것이다 라는 전개가 나오는건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면 배우라고 그냥 작가가 대본던져준데로 연기만 하면되냐?
그건 아니죠,
일단 드라마는 시작되었고 제작진이던 고배우님이던 드라마를 위했다면 언쟁이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은 선으로 하고 서로 의견을 수긍하고 이해했어야죠.
우리가 그 당사자들도 아니고 현장에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왜 싸웠냐, 이유가 이럴꺼야 저럴꺼야, 너때문에 싸웠을꺼야 이런 논쟁보다는
왜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데 프로답지 못합니까,
배우가 바뀌면 극 중 몰입이 방해되는데 왜 일을 이지경까지만들었을까 하는 비판 정도가 좋지 않을까 생각되요.
고배우님이 무조건 잘못하고 제작진이 무조건 잘못했다 이게 아니고 프로라면 드라마가 방영되는 이 시점에서 이러한 일자체가 벌어진게 어느쪽도 잘한 사람이 없는데..
너무 한쪽만 쉴드를 받는것 같애서...
리턴 애청자로서 저는 이번 사건 기사 뜰때마다 기분 안좋네요.
극중 몰입도 떨어지고..누가 범인인가 기대하면서 매주 본방사수 하고있는데 이제 드라마 보면서 극 몰입 안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