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이게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ㅜ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오늘 있었던 일임 ㅜㅜ
어제 밤을 꼴딱 새버린 나는 오늘 낮잠을 잠
근데 내가 평소에도 가위에 상당히 자주 눌리는 편임.
가위의 내용은 언제나 똑같은데, 나는 눈도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몸을 움직일 수가 없게 됨
그래서 오직 소리만으로 뭔가를 판단할 수 있음ㅜㅜ 그럼 항상 누군가가 내 방에 들어와 방을 휘젓고 다니는 것임.
막 이것저것 건드려보기도 하고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소리가 주로 들림
발소리라든가 감으로 그 사람이 남자라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난 그 가위에 눌리면 항상 저 남자가 움직이지 못하는 나를 어떻게 하진 않을까 무서워하다가 가위에서 풀리곤 함.
이 가위가 상당히 자주 눌리데도 불구하고 항상 무서워하는 이유는,
꿈이라곤 도저히 생각되지가 않을 정도로 정신도 생각도 멀쩡하기 때문임 ㅜㅜ
아무튼, 오늘 낮잠을 자는데 그 가위에 눌림. 어떤 남자가 문을 통해서 들어옴 ㅜㅜㅜ
나는 아 어떡하지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이러면서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전혀 움직여지지가 않음 눈도 안 뜨임 ㅠㅠㅠ
근데 이 사람이 갑자기 내 방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오줌을 싸기 시작하는거임;;
쪼르르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물줄기 소리가 들리는 세기...로봐선 분명히 남자였음(나는 여기서 저사람이 남자임을 확신함)
또 내가 무슨 일을 당할까 싶어 몸을 어떻게든 움직이려고 하는데 몸이 암만해도 안움직임...
막 소리를 지르려고한것 같기도 한데 소리가 나지도 않고
근데 이러다가 내가 잠이 들어버렸던것 같음
그리고 나서 조금 더 자다가 나는 낮잠을 깸
아 나 또 가위눌렸었지 그러고보니.... 그냥 이렇게 회상했는데
나갈 일이 있어서 가방 싸고 문으로 가는 순간 나는 뭔가를 발견함
현관문이 열려있었음..........
내가 들어오다가 문을 마저 못 닫고 들어온건지 아니면 그 사람이 문을 따고 들어온건지
아니면 내가 문을 마저 못 닫고 온걸 그 사람이 발견하고 잠깐 들어와서 오줌 싸고 나간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게 그냥 가위였던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음 ㅠㅠ
그런 내용의 가위를 자주 눌렸으니 그냥 이번에도 가위였나보다.. 하고 넘기려고 하지만, 여전히 찝찝하긴 함 ㅜ
현관문 보는 순간 소름이.....
하 모르겟네요 혹시모르니 비번을 바꿔야하나... 이제 계약기간이 거의 다 끝나서 한달 정도만 더살고 나갈 집이긴 한데 무섭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