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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게시물ID : today_56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초
추천 : 7
조회수 : 1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2 00:10:57
너무 복잡해서
혹은
너무 명확해서,

왜그런거야?
라는 물음에

모르겠다.
라고밖에
할 수 없는
마음이 있다.

이래서 저래서 그런거 아냐?
라는 말에
맞는것 같아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 말로 가두고 싶지않다.

알 것 같아도 
모르는척 그냥 넘어가주는 것도
필요하다.

모르겠다.
라는 말에는 
너무도 많은 아는 것들이 담겨져있다.
인정하기 싫은 마음도 함께다.

너무 긴 시간동안 쌓여온 마음인 것
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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