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카를 마르크스에 대해서 공부한다고 하자 피식 웃으며 아직도 그 사람 이름을 그 따위로 부르는 멍청한 놈이 남아 있다니.. 라고 비웃음을
선사한 민식이에 감사를 전하며.... (그래 너 잘났다 써글놈아.)
첫 머리부터 밝히는데 저는 인물평, 그외 등등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거의 최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본인의 글이 후에
개정 되어 나온것이 아니라 그를 평한 책들을 읽었는데 그래서 많이 부족할 거 같구요. 세세하게 비교 분석하고 따져보기에는 자료량도 없고,
시간도 없었으며, 별로 관심도 없어서 굵직굵직한 것만 대강 비교해서 읽었다는 걸 미리 밝힙니다.
마르크스는 토지 사유화를 금지하자고 했나? 이에 대해서 저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 그렇게 믿고 살아라. 식으로는.... 하지 말아주세용~)
헨리 조지와 마르크스를 비교하면 더 극명하게 들어난다고 생각하는데요. 둘 다 정복행위에 비유하며 비난했고, 경제 불평등의 원천이라 말하며
이거를 묶어야 한다고 했죠.
But. 토지소득이 국가에 '묶여' 있어야한다는 거에는 둘이 의견이 같았지만,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로부터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이전' 되어야 한다
고 했고, 토지의 '비생산자인 자본주의자'에 사유화는 다른 독점되어있는 것들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헨리 조지는 토지가 가장 독점
된 원천이라고 했구요) + (쁘라스) 토지의 국유화에 관하여 말할 때 마르크스는 거의 항상이라고 할 정도로 '한정'이라는 말을 많이 썼습니다. 제가 받아
들일 때에는 비생산자인 자본주의자에 한해서 라는 걸로 판단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으니 그냥 플러스로만 생각해 주시구요.
또한 마르크스는 이런 악구조를 없애기 위해서 프롤레타리아 계급 독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이는 자본주의 시장에서는 착취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 없기 때문에 독재로 시장을 없애고, 모든 생산수단을 '모두'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가장 헷갈렸는데 그렇다면 '사유'가 아닌 '공유'
인 것인가로요 그러나 다시 다른 책들 (토지의 국유화에 관하여, 자본론, 공산당 선언, 마르크스 발표문 중 잉여가치론)을 대강대강 (시간이....) 보고
생각해 봤는데 '모두 공유해야 한다' 이것은 공산주의 마지막 사유의 개념이 필요 없어졌을 때 자연히 그렇게 된다. 로 받아들이게 됬습니다.
마르크스는 토지의 사유에 대해서 정말 일관되게 비난을 퍼부었는데요, 그런 양반이 후대에 잘 물려줘야 됨과 동시에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하는 말은 결국 토지의 영구적인 사유는 결국 없어지게 될 개념이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 동시에 다른 착취행위를 근본적으로 근절 시키기 위해서는
사유의 개념이 아닌 공유의 개념으로 있어야 하고 따라서 '사유'가 '공유'로 된다기 보다는 '비생산자인 자본주의가의 사유'가 '실질적 노동자 계급
의 사유'로 '이전'되야 한다. 라고 받아들였습니다.
한 이틀전 다시끔 든 의문은 "이렇게 일관되게 비난을 한다는 것은 이것이 잘못 되었다! 하고 소리친 것인데 이것은 내가 판단하기엔 '자본주의자'
들에 '한하여' 잘못 되었다! 라고 말하는 거라고 판단했지만, 어찌됬든 이것을 이렇게 비난하는 건 그 반대되는 것에 찬성하는 것인가?" 였는데요.
뭐 이경우에는 너무 적용되기 어렵다는 거 알지만 골치 아파서 (짜증나서) 그냥 A를 비난한 게 그냥 A를 비난한 거로 끝난거다. 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나머지 B가 아닌 C로 가는 (노동자 계급으로 '이전' 되는) 선택지도 있구요. 상대적 긍정이 아닌 그저 이건 잘 못되었어!로 끝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여기까지가 제 생각이었구요....
결론은..... 뚜렷하게 뭐 하나 말 한 게 없는 마르크스는 정말.... 존경하지만 개새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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