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와 중형세단 SM5 등 주력 모델에서 차체 결함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르노삼성차 QM3를 구입한 학원 강사 김모씨(56)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시속 20㎞ 정도의 속도로 도로 과속방지턱을 통과하는 순간 운전석 앞바퀴 쪽에서 ‘쿵’하는 충격음과 함께 갑자기 차량이 한쪽으로 쏠렸다. 급제동을 했지만 이미 차는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 연석을 들이받은 후였다. 도로가에 사람이 지나가는 상황이었다면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