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엄마가 놀러나가 2주째 귀가를 안해 혼자 차려먹는 남정네의 밥상
게시물ID : cook_48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군★
추천 : 13
조회수 : 14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8 00:16:35
어머니가 잠시 삼촌집에 놀러간다고 하시더니.......

2주째 집에 안들어오시네요.

그래서 뭔가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기가 똭!!!!

IMG_2759.JPG

이 고기는 형수님네 집에서 맛난 한우라고 보내주신 등심!!!




IMG_2760.JPG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라는 칼을 꺼냈어요...물론 좋은 칼은 아니지만 ㅋㅋㅋ





IMG_2761.JPG

고기를 다지기 시작했습니다.....마블링이 좋네요 ㅠㅠ

이 좋은 고기를 내가 그냥 구워먹지 않고 왜 이짓을 시작했는지 고기를 다지면서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IMG_2762.JPG

대충 고기를 다져놓고.........다져도 마블링이 보이네요 ㅠㅠ 미안 고기야.....




IMG_2763.JPG

양파도 썰어서~~




IMG_2764.JPG

빠다를 두르고 노릇하게 볶았습니다!!





IMG_2765.JPG

냉동실에 먹다남은 빵도 한조각 있길래 전자렌지에 돌려서 말린뒤 투하~

계란도 두개 넣고~ 후추도 뿌리고 소금간도 하고~~

치댔습니다. 혼자 야밤에 뭘 했는지........




IMG_2766.JPG

쌈짓돈........한번도 가본적도 본적도 없지만 왠지 매콤한 소스가 생각나서 찬장을 뒤져보니....

이런 매콤한 놈이 똭!!!!




IMG_2767.JPG

왠지 소스를 새콤달콤하게 만들고자.....냉장고에 자고있던 방울 토마토를 볶아주다가 물을.........



IMG_2768.JPG

썰다 남은 양파도 투하.....부드러운 소스가 되라고 우유도 넣어보고 새콤하라고 케챱도 넣어보고.......

하다보니 내가 무슨 마녀스프를 끓이고 있나 싶더군요 ㅡ,.ㅡ;;;

매콤하라고 고추도 듬뿍 넣었습니다.

걸쭉하라고~ 전분도 살짝 물에타서 섞어주고....




IMG_2771.JPG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개를 올렸어요......배가 고프거든요 ㅠㅠ



IMG_2772.JPG

그래서 노릇(?)하게 구워진 두개의 햄버거스테이크....

샐러드한다고 양파도 남은것으로 썰고 냉장고에 자고있던 피클도 썰어보고....




IMG_2773.JPG

완성된 스프네요......이상해보이네요......맛은 매콤한 야채스프???




IMG_2774.JPG

야심한 밤에는 맥주를 함께해야 마음에 안식을 얻을 것 같아서.....




IMG_2776.JPG

역시........밥에는 김치가 있어야 밥이 넘어가죠....엄니의 손맛이 나는 총각김치와 부추김치를 곁들여!!!!




IMG_2777.JPG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결론은 썩어도 준치라고...........이따위로 해먹어도 한우등심이라 개맛있네요 ㅠㅠ

다시한번 고기야....미안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