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것도 힘들고.. 우울증때문에 더힘들고..
18년동안 제대로된 대화조차 해보지 못한 아빠가 갑자기 잔소리를 눈마주칠때마다 하시니
더 힘들고.. 그나마 힘든 고충들 풀어놓던 엄마도 오늘 술김에 이러시더라구여..
성질같아선 공부 다 때려치우라하고 때려패서 내쫓고싶다고.. 너만힘든것도 아닌데 유난이냐고..

공부열심히하는모습 보여드리려 애썼는데
속으로는 저런생각들 가지고 계셨나봐요

지금 그말듣고 충격먹어서 방에들어와서 창밖에보는데
내일 학교가야대서 눈부으면 안대는데
서러움에 눈물이 왈칵왈칵나와서
소리없이 눈물콧물쏟아내고 이제 진정됐네요.

힘들다.. 곁에 의지할만한 친구도 부모도 형제도 없네요
우리 고3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