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해야할 일 미루고 미루다 오늘도 새벽3시. 밤을 샐 수도 있겠구나.
창 밖에서 비오는 소리가 들린다.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더니, 사실이었구나.
내일 아침 학교로 출발할 때 맡아질 비냄새, 흙냄새, 여름이 온 것 같겠다.
오늘 하루도 참 열심히 살았지만 아무도 너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지 않았지?
수고했어. 내일은 오늘보다 보람차길 바랄게.
해야할 일만 하고 살아야 하는 고달픈 인생. 고작 몇 십년 안 살아본 어린 나이지만.
하루하루 용기를 주는 것 말고는 스스로를 위해서 할 수 있는게 없다.
남과 비교하며 살지 말자.
자. 이제 너가 해야할 일을 하는 거야. 진짜로. 미루지 않는거야. 진짜로.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