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전역하는 구닌입니다. 
근무지는 대충 말하자면 군단급 사령부의 통신병으로 근무했는데. 
취사병이 정말 짱짱하면 나오는 사례를 알려드리지요

제가 근무한 통신단의 취사병들은 스펙이 아주 쩌러줘서
7명중 5명이 다 밖에서 요리 하다 오거나 호텔에서 일하다 온애들이 대다수라 밥맛이 아주 끝내 줬었죠

그냥 맛있으면 맛있는거지 하지만
이 취사병들이 저랑 짬이 비슷해서 얘들이 일하고 얼마 안가서 갑자기 단장님이 이제 간부식당에서 안먹고 통신단에서 직접 먹겠다. 하시고
심지어 당직총사령이 더 가까운 식당 냅두고 직접 와서 먹고는 감탄하여 취사병 전원에게 1박 2일 휴가도 주기도 하고 

대부분의 간부들은 간부식당에서 먹는 밥보다 여기께 더 맛있다면서 아예 눌러 앉아서 먹는 간부님들도 있었고

맛을 일단 표현하자면 고순튀 명순튀 이런거 나와도 맛있고 진짜 누가해도 맛없은 코다리강정 해물비빔소스 이런거 아니면 다 맛있었는데

다들 부대에서 근무했을 때 취사병들은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