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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도배쟁이의 글에 부쳐
게시물ID : science_56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kiel
추천 : 1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21 18:42:55
ㅋㅋㅋ혹시 과게에 "콘내난다" 는 말을 아시는 분이 계신가요..ㅋㅋㅋ 폐쇄적인 모 컴티에서 쓰는 말인데 더 잘 표현할 말을 모르겠어요!

 뭐.. 글을 보다보니 제가 그분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만.. 그냥 기계적으로 풀면 되지 방법과 원리를 고민 할 필요가 없다고 적었더니 적잖오 성이 나셨더군요.

 자그마한 수학문제를 유려하고 멋진 한방 원리로 풀어내는 것은 멋집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고결한 것이고, 노가다를 하는 것이 수준이 낮은 걸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노가다로 풀면 된다는 언급은 문제를 폄훼하지 않아요. 그래서 어그로라고 생각하셨다면 출제자께서는 잘못 생각한 겁니다.

과학쟁이 공학쟁이 철학쟁이, 모든 사람은 다 다르게 세상을 봅니다. 생각의 방향성이 다르니 사유의 깊이도 달라요. 하지만 제 아무리 자신이 생각하기에 자기가 깊게 이해하고 넓게 볼 줄 안다는 것이 사실이어도 말입니다ㅡ많은 과게인들은 그렇게 믿지 않으시는 것 같긴 합니다만ㅋㅋㅡ열띄게 글을 올려주시는 그런 태도, 나만이 가장 수준높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오만을 품고서는 결코 교양있는 사람이 될 수 없어요.

 재미난 비유를 해볼까요. 안다는 것, 생각하는 것, 고민하는 것은 깊이와 함께 방향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의 생각의 축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투영하면 짧아보일 수도 있고, 정 반대편에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의 생각의 깊이를 알 수는 없어요. 도배쟁이 아저씨도 어느 방향으론 깊은 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다른 축을 쓰시는 것 같습니다. 너무 개탄해하지 마시고 본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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