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21109165133856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9일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경제민주화 공약을 놓고 충돌한 것과 관련해 "어떤 때는 (대선 공약이) 확실히 당의 입장(인 것)으로, 저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발표되는 일이 있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 부경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공약기구들)이 이쪽 저쪽 (최종 공약이 정리되기 전 검토안들을 언론에 발표해) 국민들이 혼란스럽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이 작업한 경제민주화 공약안이 박 후보의 최종 검토 전에 언론에 노출된 것을 지적하는 것으로, 현재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 발표는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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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또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을 막기 위해 청와대와 후보 캠프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관여할 수 있는 게 없어 뭐라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또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직접 MBC 측에 전화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당사자 되는 분들은 전혀 아니라고 하시니까… 그 내용을 제가 전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