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테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반대한다.
하지만 당신이 그 의견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옆에서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볼테르가 한국에서 살아 일베를 보았다면, 이렇게 말할 겁니다.
"잠깐! 아까 내말 조금 수정!"
....타인의 의견에 반대하면서도 그 의견을 말할 자유를 존중한다는건
다양한 의견이 누구 눈치보지 않고 소신껏 얘기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지, 다양한 의견을 압살하라고 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다양한 의견이 서로 상호보완 및 상호대척을 하여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라고 하는데 취지가 있는 얘기지요.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볼테르 역시도
설마 그 이치를 몰라서 위와 같은 말을 남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볼테르 역시 그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자신의 뜻을 간략한 말로 남기기 위해 위와 같은 얘기를 한 것이겠죠.
의견의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것은 좋지만
다양성의 존중 자체를 압살하거나 올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쪽의 다양성은 인정받을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 다양성을 인정하는건, 도리어 다원주의를 부정하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