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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사소한 고민이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 ^
게시물ID : gomin_5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3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10/10 17:31:46
어제 신경 정신과에 다녀왔어요.

막상 가보니 
진작 고집 피우지 말고 후딱 갈걸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_-;

시설도 깨끗하고 원장님도 좋으시고
중요한 건 어떤말을 해도 의심하지 않아주신다는건데
그게 무척이나 기뻤어요.

친한 친구들조차 과대망상 이라고 의심했었던 가짜같은 실화 줄줄 늘어놓으니
일단 중요한 건 충동적인 성향과 폭력적 성향 그에 따른 거식과 과식을
(폭식정돈 아니래요 폭식은 쓰레기통까지 뒤진다고 -_-;)
잠재우기 위해 목요일 날 한번 더 오라고 하시더군요.

아 그때는 그림 치료라든가 암튼 뭔가 할 수 있다면 
더 재미있을거라고(...)여기고 있어요.

스스로 이겨내는게 값지다며 고집 피웠는데
진작 갈것을;; 미련 떨었던 거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와서 약 먹는데 밤에 먹는건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종일 기운이 없고
낮에 먹는건 기분이 좀 둥둥~ 느긋하고 어쩐지 좋아지네요. 약기운인가봐요;;
어린 아이들도 다 먹는 극소량이라고 하셔서 안심~

아 근데 졸려 죽겠어염 -_-;

흐음...그래도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여깁니다.
허접한 저에게 기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덕분에 힘이 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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