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댓글쓴거 중에 외할머니꿈에, 어떤남자분이 제방옷장에 들어가려고한다는 글을썼었는데요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신 이 남자,,그리고 그날 버스기사님께서 봤다는 그 남자,, 그리고 오늘 또 기묘한일을 겪어 한잔 걸치고 들어와 한자 적어보겠습니다;;
저의 집은 부산 북구 대림아파트 10X동 입니다 제가 이 아파트산지 이제 15년이 다되어가는데 그간 많은분들이 이사오시고 나가시기도하셨죠 그 중 우리아파트22층에 할머님과 할아버지 두분께서 사시는 집이있는데 할아버지께서는 재작년즈음 돌아가셨습니다 가끔 아들내외가 찾아온다는데 거기까지는 제가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문제는 이 혼자되신 할머님께서 할아버지와 사별하신 직후부터 치매기를 보이셔서 밤에 막 동네를 돌아다니시고 이집 저집 벨을 누르기도하셔서 여러집이 곤란해 하는 상황이 생긴것입니다 경비실에서도 여러번 찾아갔으나 할머님 한분 뿐이셔서 그냥 돌아가기도하고 그랬던모양입니다 (아들이있다는데이해가안감)
혼자사시는 할머님이라 반상회에서도 이 할머님 도와드리자고 안건이몇번 나왔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절주절 말이길었네요 사건은 좀전 엘리베이터였습니다 와 나름강심장이라 생각하고 자부하고 살아온 저였는데 아니더군요 집이 16층이라 1층에서 탔는데 할머님께서 엘리베이터가운데 서계십니다;; 좀놀랬지만 치매기있으셔서 가끔 엘리베이터를타고 오르락 내리락하시거든요 저는 "안녕하세요 할머니" 하고 탔는데 할머님께서 저를보시다가 제 반대편 거울을보시면서(할머님쪽거울) 하는 말씀이;; "한명타고 두명타고 나도타고~깝깝타~(갑갑하다?) 한명타고 두명타고 나도타고~깝깝타~
하시는겁니다,,,,,,,, 한명타고=저 두명타고=??? 나도타고=할머님 본인
두명타고 저말 뜻은 뭘까요도대체 마을버스때 서있던남자,, 외할머니꿈속의 장롱열려는 남자,, ,,그리고 오늘 할머님까지,, 제가 그냥넘기려고해도 너무 신경이쓰여 이렇게 적어봅니다
영혼테스트나 뭐 그런걸 해봐야할까요? 소주를 세병마셨는데 엘리베이터 올라오는 그 짧은시간동안 느낀걸로 술기운이고 뭐고 다사라졌네요 진지하게 조언을 좀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