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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써보는 간부된 썰.txt
게시물ID : humorbest_561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드리퍼
추천 : 35
조회수 : 3316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0 00:55:2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0 00:11:18

어떻게든 음슴체를 써보고 싶으니

음.... 게임하는데 강화할 돈이 음스니 음슴체



때는 내가 상병이 된지도 시간이 흐르고 흘러 상꺽이 되었을 때였음


운행이 일찍 끝난 나는 운행대기실에서 열심히 노가리를 까면서 운행보고서(라는걸 썼음... 전역하고 타부대 운전병출신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딴거 음슴 이라네...)를 쓰고있는데


행보관이 스윽 운행대기실 문을 열고 눈팅하더니 나랑 아이컨ㅋ택ㅋ


'올ㅋ 잘ㅤㄷㅚㅆ네' 하는 표정으로 나랑 내 2달 후임 보고 행정반으로 오라고함


?하면서 갔음


가보니 수송대 간부들(이라고해봐야 1소대장 2소대장 수송대장 행보관 넷)이 모여있음


상병 XXX 행정반에 용무있어 왔습니다. 하니까 수송대장이 부르더니


내 상병모를 들고감


???? ㅤㅇㅢㅇ??? ㅤㅁㅝㅇ미??하고있으니 내머리에 중위모자를 씌움


"야 너 지금부터 3일간 간부다"


?! "잘 못들었슴돠"


"아니지 중위면 상호 존칭이네 내가 너한테 존대할수도 없고 에잉.... 아 시바 잠만있어봐"


하더니 중위모를 다시 들고가더니 중사모자를 씌움 내후임은 하사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기를 들어보니 후방 76사단인가 74 사단에 부대하나가 사라지면서 거기 소속된 군용차량을 전방 부대로 배치(전진 시즈!)


하는데 각부대당 수령할 인원을 군차량면허를 가진 간부로 보내라고 공문이왔음 차량은 각부대당 최대 6대를 주는데


어떻게든 수송대장이 6대 풀로 받으려고 병사까지 동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나는 10년도 5월군번에서 7년도 3월군번이 후임은 10년도 7월군번에서 9년도 5월 군번이됨


전투복계급은 어쩔수 없어서 타중대 간부 야상을 받음 ㅋㅋㅋㅋㅋ


상병 나부랭이가 어느새 중사가됨 나이도 펌핑 21살이 25살


그렇게 그날오후 출발을 했음 중형버스로 한 4시간쯤 달려서 76사단에 도착했는데


우리부대가 받기로 한 차량이 훈련지원을 나가서 다음날 들어온다는 거임


결국 거기서 하루를 묶게됨


생활관 하나를 통채로 배정받은뒤에 간부들이랑은 좀 거북하고 해서 후임이랑만 둘이서 PX가러 나왔는데


이열종대의 이등병 병사 무리와 마주침 아이컨ㅋ택ㅋ

난 아무생각없이 (아저씨니까) 지나가는데

추웅써엉!

아 맞다 나 지금 중사ㅤㅈ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그래 충성" 하면서 받아주니 기문 묘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대 그뒤로 하사 중사 무리가 나타남....... 아오 씌바 똥줄이탐 간부한테 어뜩해 어뜩해 하ㅏ고있는데


중사중한명이

"충성! 08년 4월입니다!" 하는거임

내 가 어디서 본건있어서 이게 바로 처음 만난 간부의 서열 정하기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주입된 기억에 의한 군번

"충성 07년 3월 입니다!"를 외침

"아 선배님 충성!"

....나보다 짬쌘 간부에게 선배소리 들음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중사인척하면서 넘기고 나니....아ㅤㄴ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위 중위무리가 ㅋㅋㅋㅋ

이왕부린 똥배짱 파워풀하게 배짱으로나감

먼져 선수침

"수고가 많으십니다"

"아. 예"

하면서 서로 통과

계급을 속이고 있으려니 개 후달려서 PX로 달려감


거기서 누들그라탕이라는 냉동식품과 치즈떡볶이라는 전방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물건을 사서 전자렌지돌려서

먹고있는데 아까 그 중사랑 하사가 들어옴


또 아이 컨 ㅋ 택 ㅋ

 

존나 자연스럽게 지들 먹을거 사더니 우리옆에 앉음  아놔 머냐ㅤㄱ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포풍 전방(내부대)이야기를 물어봄

미쳐버리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물어보는ㅤㄷ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겠ㅤㄴ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선배아닙니다 흐허허허헝 할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쥰내 그래도 듣고본건있고 특기도 달라서 어찌어찌 속여넘김



아 근대 이친구ㅤㄱ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중사니깐 간부님이지만)

나랑 취향이 비슷함 이야기 하다보니 차를 좋아ㅤㅎ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좋아하는ㅤㄷ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신나게 콜라빨면서 떠듬 내 연기력이 이정도 일 줄이야


아무튼 그렇게 신나게 떠들다가

다시 생활관에 들어감


포풍같은 하루가 끝났음 드디어 내일 차를 가지고 돌아가면 끝이나는구나 하면서 잠듬




다음날 설마 그 중사가 나에게 휴대폰 번호를 물어볼 줄이야......


이 이야기는 내일 쓰도록 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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