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만나러 가다가 갑자기 길에서 토했어요.
갈색 토였는데... 아침에 라면 먹었고....
근데 갑자기 피토로 바뀜;
그래서 곧장 병원 가서 수액 4시간쯤 맞고 점심을 안 먹어서 수면내시경을 했더니
피토한 이유는 아마 식도 찢어진 것 같다고 의사샘이 말했는데 내시경으로 발견은 안 됐고
십이지장궤양이랑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됐다네요. 진짜 운 좋은거라면서 이정도로 크게 구멍이 났는데 어떻게 참았냐고...
안 아팠는데... 엄지만하게 났다네요.
조금 더 있었으면 동맥을 건드려서 몸속에서 피터질 뻔 했다네요.
사실 몇년 전 부터 속이 쓰리고 김치같은거 너무 시거나 맵거나 이런거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힘들긴 했었는데 뭔 일 있겠어 하고 넘어가다가... 이제서야 발견했네요.
피토를 한 이유를 모름.... 아직 죽지 말라고 병원가서 내시경 한번 해보라고 피토하라고 한 건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