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 먹고 광우병 걸려 죽을 확률이 무지 무지 하게 낮기 때문에 괜찮다고? 그게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할 정부가 할 소리야? 그런데 말야.. 우리나라에서 미국소 먹고 광우병 걸려 죽는 사람이 나올 확률이 낮을까? 아니면 김정일이 빡돌아서 전쟁 일으킬 확률이 낮을까? 확률만 놓고 따지면 내가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거든.. 문제는 전쟁이 날 경우 수만~수백만 명이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도를 따지자면 김정일이 전쟁을 일으키는게 훨씬 무섭다는거지. 즉 광우병걸려 죽는 사람이 나올 확률이 김정일의 전쟁 확률보다 백만배쯤 높다고 해도 전쟁이 더 위험하다는 거지. 확률 문제에 있어서 기대값 (http://ko.wikipedia.org/wiki/%EA%B8%B0%EB%8C%80%EA%B0%92) 을 말하는거야. 이해가 가나? 그런데 왜 촛불 들고 나오는 사람들은 친북 단체나 김정일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보고 쇠고기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논리적이고 수학적 사고를 못하는 건가? 아니면 시위 자체가 멋으로 하는거라 폼 안나는 북한 이슈 같은 것은 얘기 안하겠다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