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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명작 가족만화 [루나 하이츠] 리뷰
게시물ID : animation_78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rider
추천 : 1
조회수 : 18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8 20:52:10

여기 결혼을 앞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직장도 있고 일도 잘 합니다.

동료들에게 청첩장도 돌리고

양가 부모님들을 모셔와 같이 살기 위해

주택 융자금을 빌려서 3층 집도 구했어요.

예, 씨~발 그렇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가진 남자였죠.

결혼 며칠 전에 신부한테서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기 전까지는요.

집은 이런저런 사정을 겪고 여자용 기숙사가 되고

남자는 기숙사 관리인이 됩니다.

그렇게 만화는 시작합니다.


뭐, 그렇죠. 약혼은 깨지라고 있는거죠. 씨~발, 잘한다~!


뭐 그냥 연애 만화입니다.

꽤 볼만합니다.

잘 만들었어요.

걸작이나 명작까지는 아니라도 수작 소리 정도는 들을 수 있는

조금 성인 취향[야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받아들일 수 있는 취향이]이긴 하지만...



2권부터 3권의 얘기를 해보죠.

신부 이름은 토모미입니다.

남자 이름은 난조입니다. 뭐 아마도 성이겠죠.

결혼식 직전에 남편을 버리고 잠적했던 신부는 임신을 한 채로 돌아옵니다.

나중에 나오지만 물론 다른 사람 애구요.

뭐든지 혼자서 척 척 결정하는 난조씨를 보니 불안했다.

조금 더 나를 봐주길 원했다.

딱 한번 배신했는데 덜컥 애가 들어앉아 버렸다.


엄허나 씨발 당신 [전파계]세요?

세상의 상식이란게 통하지 않으쉽니카?

나 왠지 이태원에서 길가던 흑형 붙잡고 네덜란드어로 장유유서를 논하는 기분이 들어?

말이 통하질 않는다는 뜻이죠. 솔직히 이길 자신이 없네요.


토모미는 난조에게 의지하려고 잠시 기숙사에 붙어 있습니다.

예, 물론 아새끼 혼자 까려면 존나 불안하기야 하시겠죠.

그래도 제주가 매주는 아니라 살림은 곧잘 하네요.


난조, 이 바보는 아새끼가 자기 아가 아니라도 같이 살수만 있으면 행복하댑니다.

혼자서 애 옷도 고르고, 아주 아빠 나셨네요.

물론 자기랑 너무 틀리게 생긴 아를 보고 절망하지만서도

그리고 토모미를 임신시킨,

그리고 산달이 얼마 남았다고 토모미를  버리고 간

좀 많이 무책임한 NTRer를 찾아옵니다.

놈의 이름은 켄지라고 합니다. 만화 상의 묘사를 보면 애가 좀 의지 박약인듯.

예, 뭐, 어쨌든 난조는 그 정도로 토모미를 사랑했습니다.


켄지 이놈, 돌아와서 토모미한테 말한다는게

너는 왠지 그 남자[난조]를 잊지 못한 듯?

나는 못났다. 너를 그 남자보다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었다.


씨발, 그럼 NTR은 왜 했냐?

까놓고 말해, 이 켄지라는 놈을 보고 있으면

토모미가 난조같은 건실한 놈을 놔두고 왜 이딴 병신을 따라갔는지가 이해가 안갑니다.


토모미는 그래도 켄지가 좋답니다.

안아줍니다. 난조 아새끼 옷 사가지고 오다가 그 장면 봅니다.

그래도 남자니까, 씨발 대범하게, 돌아섭니다

그리고 신생아실 앞에서 토모미의 아새끼를 보고 있던 난조.

이걸로 됬어, 라는 표정이었지만 아새끼 보고 있으려니

토모미하고 자기하고 그려나갈 [수도] 있었던 꿈같은 나날들이 떠오릅니다.


난조는 켄지를 병원 밖으로 대리고 나갑니다.

그리고 토모미를 지켜주겠다고 맹새하라 하죠.

맹새하고 엎드려 비니, 한대만 때리게 해달라네요.

기숙사 동료들 반응 가관입니다.


한마디 하려고 하니까 한다는 말이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당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두 사람 얘긴 이미 끝났고 난조 씨가 이제와서..."


임자 있는 사람 채갈 정도로 좋아했다면서 왜 혼인신고도 안하고 어중간 하게 살았냐고 물어보니까 한다는 말이

"사랑받고 있다는 자신이 없었어요. 이러쿵 저러쿵 당신은 집도 있고 직장도 있고 어쩌구, 그래도 토모미를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자 동료들 말합니다

"더 이상 우리가 나설 자리가 아니라고..."


주인공이 "어철수 업치 토모미는 너에게 주게따" 그러자

"토모미 씨가 무슨 물건인 줄 아나?"

"게다가 이젠 당신 것도 아니잖아?


"그래도 이대로는 내 분이 안풀리니까 한대만 때려주께" 그러자

"자기가 토모미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보지?"


하하

하하하

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모르는 사람이 이 장면만 보면 주인공이 뭐 나쁜놈이라도 되는 줄 알겠어요?


얘기 안끝났거든요? 배신을 때렸으면 대가를 치룰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죠?

결혼이 애들 장난입니까? 사회가 우스워요?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하셨다? 그런데 한번 배신했습니까?

아주 오래전부터? 남자가 하나라서 한번 배신입니까?

니가 한번 당해 볼레요?


더이상 우리가 나설자리가 아니쉽니카?

니네야 남이니까 나설자리가 아니겠죠.


이젠 당신것도 아니잖냐구요?

그럼 뭐 언제는 왜간남자 씨받이였슴까?


자기가 토모미의 뭐라도 되는 줄 아나보지라굽쇼?

니네가 씹고 있는 그 남자는 토모미의 약혼자였거등요?


자기를 배신한 애인이 임신까지 해서 돌아왔는데 다시 받아주고

자기 애가 아니라도 키우겠다고 말하는

여자 부모 쪽에 따지지도 않고 자기 혼자 묵묵히 주택 융자금까지 갚고 있는 그런 바보거든요?


워~ 씨발, 만화 속 세상은 참 ZOT같네요.

그래요, 다 주인공 잘못이고, 주인공만 병신이죠.

이건 뭐 사람들이 대놓고 불륜 조장에...

하긴 이 작가 만화가 옛날부터 그런 테이스트가 좀 있긴 했지.


하... 리뷰 이걸로 끝입니다.

예, 주인공은 다른 여주인공이랑 잘 되구요.

그 여자는 용캐도 배신 안때리네요? 병신인가 봅니다,

배신을 때려야 정상이죠. 안그래요?

그런 병신 주인공은 털어먹어야죠, 안그래요?

지랄 똥 싸고 자빠졌네.


세상이 망하려고 이러지...

기분이 더러워서 리뷰 더이상 못하겠네요.

하긴 줄거리 설명 다 했으니 더이상 할것도 없지만요.


한번 구해서 보세요.

내장이 녹아내리는 즐거움을 맛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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