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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맛 안나는 와우
게시물ID : wow_5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마
추천 : 2
조회수 : 170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0/12/23 14:52:37
와우는 참 특이한게, 

온라인 게임으로서는 모순되게도 유저들의 컨텐츠 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모순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거.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유저들의 컨텐츠 소비 속도가 두려워 그것을 억제하려는 게임은 와우가 사실상 최초가 아닐까 싶음

원인을 따지자면 쿤겐으로 대표되는 세계 상위 공격대들의 빠른 우버몹 공략 진도가 되겠는데,

그렇다고해도 오로지 레이드 하나만을 위해서도 엄청난 플레이 타임을 요구하면서 또 확장팩 초기에부터 지금과 같은 강요를 한다는 것은 뭐랄까, 정말 할 맛 안나게 만듬.

레이드를 위해 채광/채집/자기 방어구 전문기술/연금술/낚시/요리 등은 물론이고, 이를 위한 부캐 육성이나 혹은 골드 벌이,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본 장비를 맞추기 위한 무작 뺑뺑이

이번 정의 점수로의 변화와 정의 점수 보상인 파템, 인던 분위기 등을 보니 정신적으로 지쳐서 순식간에 늙은 것 같은 피로감을 느낌

노스렌드 때 보다도 레이드 컨텐츠 소비를 더더욱 억제하겠다는 의도가 역력하게 느껴지고,

무엇보다 끊임없이 '장비맞추기/골드/일일무작/도핑/이벤트/레이드' 이 순환 고리에 쉴 새 없이 치이며 또한 저걸 강박적으로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일상생활보다도 와우를 우선하게 될 스스로의 미래가 그려짐



잘 접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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