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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천막 철거…광화문 ‘세월호 천막’도 걷어야
게시물ID : sewol_56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5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30 12:04:29
서울 시민의 문화·여가 활동 공간인 서울광장의 불법 천막이 설치 129일 만에 철거됐다. 서울시는 30일 ‘탄핵 무효를 위한 국민 저항 총궐기운동본부’가 서울광장 일부를 무단 점유해 지난 1월 21일 설치했던 천막 41개를 강제 철거했다고 밝혔다. 22차례에 걸친 자진 철거 요청을 운동본부 측이 거부함으로써 행정대집행에 나선 것으로, 서울광장을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줘야 할 서울시의 당연한 책무 이행이다.

이제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도 걷어내야 할 때다. 세월호 유가족 등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유하며 불법 천막 3개를 세운 것은 2014년 7월 14일이다. ‘지원’ 명분을 내세우며 서울시가 직접 설치했던 11개 천막과 함께 2년10개월이 넘었다. 인양된 세월호 선체도 침몰 참사 1091일 만인 지난 4월 11일 목포 신항에 거치 완료돼 미수습자 유해 일부가 속속 수습되고 있고, 사고 원인 등을 더 규명하기 위한 선체조사위원회도 활동 중이다. 굳이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더 유지해야 할 합리적 이유를 찾기 어렵다. 세월호와 무관한 ‘사드 배치 철회’ ‘재벌 해체’ ‘국정원 해체’ 등 정치적 구호를 적은 깃발들도 이를 입증한다. 

박원순 시장은 사회 갈등과 국민 분열의 진앙으로 작용해온 광화문광장 천막도 더 방관·방조하지 말아야 한다. 우파 단체의 천막을 ‘불법’으로 못 박으면서, 좌파 단체 등이 활동하는 불법 천막에 대해 “단순 무단 점유” 운운해온 것은 궤변이다. 사실상 같은 불법 행위를 두고, 시장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은 법치(法治) 우롱이다.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7053001073111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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