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되는 이과생입니다. 정말..2년동안 아무생각없이 살았습니다. 항상 서울 상위권 대학에 입학했으면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노력하지 않고 학교보충 학원도 빼먹고 이런사실을 숨기려고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성적도 잘 나오지도 않으면서도 괜히 포장하고 의지따위는 없고 나약하고 나태하고 회피하고 변명하고 그결과 내신으로는 지방대도 쓰지 못할 지경이 되었고 그래도 모의고사는 3ㅊ등급선에 머무는데 2년동안 저렇게 쓰레기같이 지내다 .보니 남들 잠 줄이며 공부하는 시기 인데도 위기의식은 느낄 대로 느끼는데 공부는 안하고 이상과 멀어지는 나를 보며 그자리에서 걱정만 하고 점점 비참해지고 우울해지고 슬프고 괴롭고 한심하고..하지만 오늘 어머니가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반성 많이 했습니다.오히려 저에게 신경써주지 못한것 같아 제가 이렇게 망가진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속상해하시는데 어머니는 아무 잘못 없다는건 저도 잘 압니다. 부모님의 믿음으로 저는 장난을 친 것 같습니다.정말 아무 생각없이 살았던게 후회됩니다.불성실을 거짓말로 은폐했던 제가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저런 태도로 살았다는게 정말 창피합니다... 정말 정신차릴겁니다. 그래도 또 목표는 크게 잡았습니다.제가 만약 도중에 저런 한심한 태도로 살지만 않았더라면 꿈꿔볼만한 대학인것 같습니다. 고려대 건축학과를 넘보고있습니다.늦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