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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힘든형들 이것좀 봐줘.
게시물ID : humorbest_561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헤히
추천 : 62
조회수 : 6566회
댓글수 : 2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0 16:56:1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0 07:30:55

믿도끝도업이 나도 힘든사람이니까 힘든사람들끼리 공감하자는 뜻에서 건방지게 반말체로 갈게

 

내얘기부터 해볼게 나 아버지 10살때 돌아가셧고 지금은 22살이야

아버지돌아가신지 10년째고 11년째바라보고잇다 지금은 나이드신 어머니랑 정말 개망나니형한명이있어

형은 티비에도 나올뻔햇던 개망나니.. 우린.. 엄마랑나는 정말힘들게살앗어 난 초등학교때부터 전단지돌리며 돈을 벌엇고

엄마는 가정부며 파출부며 공장이며 다해보셧지 우리엄마손엔 지문이업어 나보다 더 굳은살이베겻고 더 거칠어

나정말 힘들게 살았엇어 그렇게 버티다가 며칠전에 죽으려고 손목긋고 살아나서 다시죽어보려고 감기약이랑 게보린이랑 한통씩 부엇는대

일어나니까 응급실이더라 결국 살게되더라

내가 정말 힘든일은 말을못하겠어

나 솔직하게말할게 나 진짜주위에서 잘생겻다고 키크다고 몸좋타고 여자애들 형 누나들 친구들 엄청만커든 ? 근데 이건 다 사치라고 느껴 나는

내가 정말힘든데 의지할사람이 한명도없엇거든 ㅎㅎ

그러다가 몇달전에 한여자를만났어 ..지금은 그여자때문에 죽고싶지만 내가 형들한테 해주고싶은 얘긴 지금부터야

그래 나보다 더힘든사람 만차나 그치 ? 난 어머니라도 계시고 아무리 망나니라도 형이라도 잇어

내가 응급실에서 깨어낫을때 엄마가 몇년만에 손잡고잇는게 느껴졋어 근대진짜 그손이

그손이....너무너무 거칠고 너무너무 따가운거야..너무너무 지금도쓰는데 눈물이 막난다

근데 그손....거칠고 따갑고 딱딱한데 그손이 너무따뜻햇어 정말많고만은 여자손 잡아봣지만 그손만큼 따뜻햇던손이 없엇던거같아

꼭잡아주는 엄마손에 힘얻어서 며칠을 버텻어...근대 정말 힘든일은 쉽게 잊혀지지가안터라..

혼자또 술을 퍼먹고 더먹고싶어서 돈을찾아봣어 근대업더라...

내통장잔고 50원이야..50원...내가 번돈 다어디갓냐고 ? 다 아빠자살실패로 병원비로 빛진걸로 다나가고잇지

그렇게 내방을 뒤져서 3천원이 모아지더라 그걸로 술을사로가는대

다시한번 내가 진짜힘얻고 살아야겟다고 생각한게...

어느 정말 이런말해서 뭐한대 초라하게 나이가드신 할머니한분이....너무너무 초췌한 모습으로 다 헐은 옷만입으시고

구멍난 씨커매진 목장갑끼고 대형마트 앞에서 대형마트가 멍들고 시든 귤버린..그 봉지를 뜯어서 그나마 모양잡힌 귤들을 주서담고계시더라...

나그냥 담배피면서 옆에지나가는대 너무너무 마음이아픈거야..그래서 할머니 뭐하시니냐니까

응 학생 아침부터 부지런하네 흘흘흘 하면서 웃으시면서 거기서 주우신귤중에 제일 괸찬은놈으로 하나주실려는거야...

솔직히나 더럽단생각 하나도안들엇어 너무너무 고마운거야 진짜별거아닌일이고 남들이보면 더럽다고느낄 버려진 귤하나주시는데..

아..이렇게 한번본적업던 사람도 날 챙겨주는구나하는 생각이들더라 그래서난 그냥 아무생각업이 할머니 배고프시죠 물어봣지

근대 괸찬으시대 할머닌 부담스러우셧겟지 그래도난 친구어머니가하는 김밥천x 집에 모시고갓어 억지로.. 그리고 할머니 뭐좋아하시냐니까

순두부찌개가 조으시대 ㅎㅎ그게 4500원이더라 ..그거하나시켯지 난배부르다고.. 나한텐 3천원바께업엇는대

친구어머니한테 몰래 부탁부탁해서 1500원은 나중에갑기로햇어 할머니가 순두부찌개 호호드시면서 드시는대 눈물이나더라

나한테 학생 왜그래 힘들어 ? 이러시면서 우리가 얘기를 조금햇거든 ? 할머니는 교통사고로 하나잇는 아들 며느리 읽으셧고 손주는

식물인간 상태로잇대...그래서 너무너무힘들대 내나이또래 애가 손주라서 뭐라도주고싶은대 줄건업고 귤하나뿐이못주셧대 다른건

다상해서 줄수가업엇대 ....아까받은귤 그자리에서 맛잇게 두번만에 다먹엇지 할머니 엄청 좋아하시더라...별거아닌건데..

솔직히 쓰고 상한맛낫엇는대 그래도 너무감사햇어...너무너무..

지금 마무리를 어떻게지어야될지 모르겟는대...

지금 살기싫다고 느끼는 형들 죽고싶다고만 느끼는형들

아니면 정말 살기 힘들다고 느끼는형들

우리주위를 한번만 다시봐보자

우리보다 더힘든사람들이 우리 손 잡아줄때 그때 정말 난 다시살아야겟다고 느꼇거든 ?

그고마움 그 감사함 어떻게 말로할수가업더라..

정말힘든형들 나한테 말해 내가 아무것도해줄순업지만 말동무라도되주고 손이라도 잡아줄게

솔직히 너무너무힘든일이있으면 쉽게 말못하게되잔아 ? 나도그래

그러니까 우리 힘든사람들끼리 뭉쳐서 이세상 누구못지안케 더 노력해서 행복하게살자

꼭 잘살아야만되는거아니자나 그치 ? 행복하게만 살아도 지금보단 몇천만배 나은거잔아 ㅎㅎ

그러니까 그 시작이 내가되줄게

그할머니가 나에게 해준거처럼

내가형들한테 해줄게

나한테기대라 오유게이들아!!!

힘들떄 웃겨줘서 고맙다 게이들아

힘줘서 고마워 우리 행복하게 살아보자 다들 !!

엄청긴글 읽어줘서 너무너무고맙고 다들 힘내 사랑한다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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