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라질 15섭...생명의 어머니 서버..
인벤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남기다 차마 울컥하고 지웠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뭔 미친놈인가 싶겠지만 몇년을 같이하고 지냈던 사람들
인벤 검색해 보니 떠나가며 저를 말해주던 사람들...
다 그립네요...
심지어는 /오유 채널을 통해 만나서....토요일날 몇 없던 인원들로 오유 첫 정규 행사라면서
업적 던젼찍던 시절(파뮤 군 보고 있길 바래요ㅠㅠ)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떠오르더라구요. 한 때 크지 않은 서버에서
고정까지 돌리며 잘나가던 시절도 있었고, 데스윙 등줄 너프전에 때려잡아
오유에 자랑도 했었고...
와우 접은지 4달정도 되었네요. 천둥왕 레이드 근처도 못가봤어요. 공샤 잡다 끝마치고
촌섭의 한계로 접었는데 서버 통합....하지만 아직은 복귀 맘 없네요.
와우는 접느게 아니라 잠시 쉬는거라는 이야기..삶의 숨통이 조금 트인다면
다시 돌아갈 생각입니다.
와우를 하며 그리워 한것은 두가지네요.
함께 레이드를 돌던 사람들과 그놈의 킬뽕맛;;
레게라면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부족함에 자괴감도 느끼고 자만심에 쩔어 지내보기도 했어요.
와우란 게임을 통해서...
아마 와우저라면 다들 게임하면서 추억 내지는 인연 다들 만드셨겠죠.
오늘도 아제로스는 뒤숭숭하지만 여러분들을 통해 평화를 느낄거라 생각해요.
그냥 삶이 너무 힘들어진 순간 함께 했던 사람들만 생각나네요.
생명의 시어머니 서버에서 활동하던 bY 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