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런 경기력으로 지고도
간신히 월드컵에 진출 했다는 게 신기하네요.
앞으로 남은 1년을 어떻게 보강하고
채우면서 나갈지가 막막해 보이긴 하지만..
오늘 패배는 이제부터라도 장기적 관점으로 길게 보고
우리나라만의 축구색깔을 서서히 입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매번 경기보면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답답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대한민국 국민인거 같습니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찌됐든 월드컵 진출을 달성한
대표팀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박수 쳐 주고 싶고,
앞으로 정말정말 단합 잘해서 당장의 눈앞의 성적보다
가능성 있는 경기력과 희망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에서 느끼는 이 이상 모호한 감정을 억눌러 보고자 몇자 남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