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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기 관전평입니다~
게시물ID : soccer_70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싸고앉았네
추천 : 0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19 00:22:28
마지막에 우즈벡5:1일때는 엄청 맘졸였지만 어찌됐건 본선진출에 대한 결과는 축하할 일인것 같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다시 전북으로 돌아갈것같네요(전북은 감독대행기간도 끝나고 다시 선임하지 않았기때문에 최강희 감독은 여기까지인건 확실한것같네요.)
무엇보다 여론을 신경많이 쓰는게 축구.야구등 인기스포츤데 이 상황에서 최강희 감독한테 맡길거같지도 않고요
그동안 고생해주신 선수들 및 감독 코칭스테프들도 수고했다고 해드리고 싶네요

그럼 개인적으로 오늘 경기 관전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선발 라인업은 4-4-2포메이션으로

----------이동국------김신욱----------
손흥민--------------------------지동원
----------이명주------장현수----------
김치우----김영권------김기희----김창수
----------------정성룡----------------

이상11명이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더군요 
아시아 지역예선을 치르면서 사용했던 최강희호의 전형적인 전술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김신욱 혹은 이동국의 머리에 맞추면 이동국 혹은 김신욱의 2선플레이 또는 손흥민,지동원의 뒷공간침투에 이은 마무리를 노리고 들어간것같습니다.
이란은 이에대해서 꽤 잘 대비해서 나왔습니다. 김신욱의 헤딩까지는 못막더라도 그 다음 플레이를 잘 막은듯 보였습니다.
그 결과 점유율은 앞섰으나 결정적인 떨궈준 이후의 플레이에서 힘들어했었죠.
전반 20분에 이동국이 떨궈주고 손흥민의 슈팅이 바운드가 되었을때는 정말 아쉬웠습니다.(개인적으론 이게 꼭 들어갔어야 됐다고 봅니다.)
전반 40분에 손흥민 -> 이명주로 이어졌던 역습찬스때도 이명주의 마무리는 아쉬웠습니다. 안 접고 슈팅했으면 어땠나 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김신욱의 머리까지는 공이 잘 전달이 되지만 그 다음 선수들한테 전달이 잘 안되다 보니 슬슬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전반을 마친것같았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는 이란이 잔뜩 웅크리는 모양새로 흘러가더군요 공격과 2선라인을 좀 더 내리면서 김신욱의 머리까지 도달하는 루트를 차단하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그 예로 후반 5~10분정도 사이까지 국대선수들은 수비진에서 볼을 갖고 있던 시간이 길어졌죠

저는 이번 대표팀에서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최강희호의 플랜B가 없다는게
물론 오유 축게분들중에 공감 못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장신선수를 이용한 고공플레이는 굉장히 매력적인 전술이긴합니다.
하지만~!!! 
전술이 막혔을때 그 다음 전술로 전환되는 속도가 빠르거나(플랜B 보유시)
장신선수의 플레이가 완벽할때(그 정도 플레이를 할만한 선수는 클로제정도라고 생각되네요) 효과적입니다.
최강희호는 이부분에서 항상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었죠. 그나마 그걸 어느정도 커버해줬던 선수가 이번 엔트리 내에서는 이청용선수정도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같은 경우에는 김신욱 혹은 이동국이 공간을 어느정도 만들어 줘야 플레이가 살아났을건데 이란이 뒷공간을 남겨주지 않는 플레이를 잘한것 같아 보였습니다.(한마디로 손흥민쪽 지역을 잘 지웠습니다.)
전체적인 미들진 손흥민 - 이명주 - 장현수 - 지동원의 2선라인에서의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적다보니 결국 전술적인 형태가 단순해질 수 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전술자체가 단순해지면서 후반15분 김영권의 트레핑 미스가 나오면서 한골을 내 줘버리더군요.
김영권도 김영권이지만 끝까지 따라붙은 이란선수도 대단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여기서 마우스를 던지긴 했네요

지면 안되는 건 아니었지만 최강희감독도 대표팀선수들도 유종의 미를 위해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의 전술은 뻔하니까요 걸어잠그기
한골을 먹혔지만 플랜B가 없다보니 결국 또 같은 전술이 반복되기 시작한것같았습니다. 김신욱,이동국의 머리를 노리는 플레이...
30분이 넘어가면서 공간을 만들려고 많은 움직임을 가졌던 지동원과 손흥민이 체력이 조금씩 떨어져 보이더군요
결국 지동원은 김보경,손흥민은 이근호랑 교체가 되었습니다. 

시간은 점점 흐르고 선수들도 초조해하는것 같았습니다. 특히 김영권선수는 실수이후에 더 열심히 뛰는것 같았지만 결정적인 두번의 찬스를 무위로 날려버리더군요(김보경의 코너킥,김치우의 프리킥)

저도 이때즈음부터는 그냥 마음 편하게 봤던거 같습니다. 우즈벡 경기상황이 좀씩 변한다는걸 듣기 전까지는요...

그렇게 이란과 대한민국의 최종예선은 이란의 1:0승리로 마감되버렸습니다.

다음 감독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소문에 의하면 귀네슈가 유력하다던데...)1년정도 남은 기간동안에 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대표 선수구성을 대충 뜯어보면 
미들진은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것 같더군요. 김보경,이청용,구자철,기성용을 중심으로 팀이 구성될것같습니다.
공격진역시 손흥민,지동원을 중심으로 
이근호,김신욱,이동국(다음 감독이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고려는 하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이 받치는 모양으로 흘러갈것같고요
수비진은 좌우 풀백만 봤을때는 김치우,박주호,김창수 정도는 괜찮을것같네요
김창수는 호불호가 갈리긴하지만 수비력은 괜찮다고 보여집니다(수비력만요)
중앙센터백은 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최종예선 윤곽은 곽태휘,김영권이 가장 나을거같은데 김영권이 앞으로 어떻게 해줄지가 관건이네요

이상 허접하게나마 분석오늘 경기를 분석해봤습니다.
다들 티비앞에서 열받으시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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