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저는 제 자신이 노동자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주지하는 편입니다
아버지가 직장을 나와 부모님이 자영업을 하시게 되고 여러가지 일을 전전하실 때를 떠올리면
주위에서 보는 분들이 모두 내 아버지,어머니 같아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잊지 않으려고요.
내 부모님 같은 분들이 불합리한 노동여건과 급여를 받으시는 걸 보면서..
'세상은 일에 귀천이 없다고 가르치는데 사람들은 저 모습을 왜 당연하게 여기는거지?'
생각하던 중에 여러 책을 접해 읽게 되었는데 충격이었습니다.
지금 누리는 것들도 여러 분들의 희생과 피흘림이 있어서 누릴수 있는 혜택이라는걸 알았지요.
세상이, 학교가, 주위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은 진실일수도 아닐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당연하다 생각되는 이야기들에 대해 그것이 정말 옳은 이야기인지
많이 궁금해하고 생각해보고 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배신감이란게 참..
노동문제에 대해 제 눈을 깨이게 해준 여러가지 책도 좋지만 좀더 읽기쉬운 책이 좋을까 하여
이 책이 괜찮은 책입니다 한번 읽어 보세요 추천글을 쓰게 됐습니다.
이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 라는 책은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입니다.
출간년도는 2011년이지만 최근 이슈화 됐던 노동문제에 대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를
간결 소상하게 적고 있습니다. 노동문제를 다뤘다고 골치아플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머리 아픈 책은 힘들게 읽는데 이 책은 만화도 함께인 읽기 수월한 책이라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박건웅 작가님도 계십니다)
이번 대통령이 당선 되면서 앞날이 걱정되어 두서없이 책 추천 글을 올려봅니다.
책 안쪽 만화 중에 하나인 박건웅님의 "유령" http://ppuu21.khan.kr/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