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게질 하면서 나오는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이 육군인데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육군은 정말 다이나믹한 동네인듯 하네요.
병사가 1급 비취인가를 받기도 하고..(군사령부급 이하 부대에 1급 비밀이 있기는 한가??)
ATCIS를 다룰 줄 아는 간부가 부대에 한명밖에 없기도 하고..(군단급 장비인데.. 주임무에 관심이 있으면 보게 되지 않나??)
1개 대대가 통째로 주특기 업무를 할줄 몰라서 예비군한테 배운다던가.. (대대장이 그지경이 되도록 내버려두다니.. 헐..)
병사를 간부 옷 입혀서 파견보내고..(이건 쫌 웃겼음..ㅋㅋ)
그중에 제일 웃겼던건 화생방 상황 걸리면 MOPP 4단계 적용하고 밥한다는 이야기.
아니 화학탄이 떨어지는데 거기서 밥을 왜해! 실제였으면 만든거 먹을수나 있겠음? 다 오염될텐데??ㅋㅋ
육군이랑 같이 일해본건 강원도에서 가장 높다는 모 산의 꼭대기에 있는 통신시설에 공군 장비가 추가돼서 파견을 간적이 있는데
겨울이라고 물이 안나옴.ㅡㅡ;
완전히 얼어서 안나오는것도 아니고 조금씩 조금씩 나오는데.. 그냥 살더라구요. "여긴 좀 불편해!" 그러면서.
공군도 산꼭대기에 레이더 올려놓은곳 많지만 물 안나오는곳이 있다는 말은 못들어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