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야구 만화인데 별로 안 유명했던 것 같아요
그림체가 길죽길죽 하지 않고 짜리몽땅 했던 것 같고
투수인 주인공과 투수인지 타자인지 기억안나는 주인공 친구와 여자친구가 같이 뭉쳐다녔고요
여자애는 타석에 선적도 있어요(아마 그 때가 주인공이 손다쳐서 였던듯)

주인공은 흔한 강속구 투수였고
흔한 삐죽머리에 열혈이고
주인공 친구는 약간 더벅머리에 볼에 반창고 같은거 붙이고 있고 날카로운 눈에 퉁명스럽고 뭔가 되게 바람의 파이터(....) 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고(평소에도 손에 밴딩(?) 하고 있었던 기억이 남)
이건 확실한지 기억이 안나는데 주인공과 친구는 다른학교 였었던 듯 해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1. 축제에서 공던지기 게임이 있었는데 아무리 병을 맞춰도 안넘어감. (주인이 안에 돌같은거를 넣어놨음)
주인공은 고민을 하다가 반짝 생각이 나서 숲으로 막 달립니다
그리고 나무에 느닷없이 공을 던짐
나무 맞고 튕겨나온 공이 슈ㅜ수수수수ㅜㅇㅎ 하고 날아가서 축제 천막 기둥을 치고, 천막과 함께 병들이 무너짐
주인공은 넘어뜨렸다고 좋아하고 친구 둘은 어이가 없고 주인은 방방 뜀
(아제와 생각해보니 정말 터무니 없는 내용)

2. 상대편에 비버 형제 있었는데 뒤로뛰기 개빠름.
뒤로 막 뜀
주인공은 짜증남
그러다가 공 쳐낸 주인공이 진루했는데 슬라이드 하다가 수비하던 비버형제가 손을 밟음
손이 퉁퉁 부어오르는데도 찬물에 손을 식히면서 투구를 하니마니 하는 중.
백업도 없어서 교체할 사람도 없으니 최댜한 혼자 몰래 버티려 했는데
여자사람친구가 그걸 눈치 까고
결국 걔 대신 여자사람친구가 들어감
결론은 기억이 안나는데 여자친구가 핼맷 쓰고 방망이 든 게 한페이지 가득 채움




정리를 해보면.
1. 대략 92~ 99년에 나와있던 만화책
2. 3인방이었는데, 투수 주인공과 다른학교 친구와 주인공이랑 같은 학교 다니는 여자사람친구
3. 짜리몽땅한 4~5등신 캐릭터. 초~중학생
4. 적으로 비버형제 나옴(이빨은 물론이고 꼬리까지 있었던듯....?)
5. 주인공이 투수인데도 슬라이드 하다가 손 다치는 장면 나옴
6. 비현실적 설정이 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