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31일 문재인 정부에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4·16안전공원(추모시설)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4·16안산시민연대, 민주노총 안산지부, 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 등 3개 단체 회원 20여명은 이날 안산시청 앞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기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를 꾸려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기 특조위는 수사권, 기소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세월호참사 공범자들의 일탈 행위를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수사외압 의혹이 확인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돈봉투 만찬'의 부패한 검찰을 개혁하고 박근혜 정권의 부역자, 세월호 공범들을 척결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4·16안전공원 건립을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안산을 '생명존중과 안전의 특별도시'로 지정해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