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으로 이사한 다음날 바로 얼굴 피부가 다 뒤집어졌어요 ㅠㅠ 새집증후군 때문인지 본가 내려가서 며칠 있다보면 좀 가라앉는구나 싶다가 돌아오면 다시 난리납니다.
사춘기 이후로는 월경주기 따라서 뾰루지 한두개만 나고 그 외엔 그다지 여드름이나 등등이 크게 문제된적은 없었거든요. 심지어 좁쌀여드름이 뭔지 감이 잘 안올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 이게 좁쌀여드름이구나 알겠어요. 그렇다고 피부땜에 이사를 할 수도 없고 ㅠㅠ
지금은 완전 심각합니다 ㅠㅠ 이사한지 한달 정도됐는데 쓰던 화장품도 다 티트리라인으로 바꾸고 나름 노력해봤지만 왕뾰루지 네다섯갠 여기저기 기본이고 볼과 턱쪽으로 좁쌀여드름이 수두룩... 거기에 뾰루지들이 가라앉은 자리는 점 수준으로 착색되어 자국이 남아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피부과를 가보려는데 한포진 정도 때문에 밖에 가보지 않은 제 입장에선 바보같겠지만 괜히 엄두가 안납니다. 요새 피부과는 다 비싼 돈 주고 관리하는 피부관리병원 느낌이라서요.
지방에 있다보니 병원 선택지가 많지 않은데다 유명한 곳은 예약잡기도 힘들단 얘길 들었고 왠지 비싼 관리병원느낌이고 유명하지않은 곳은 제대로 못볼 것 같고...
전 관리까지 받고싶진않고 먹는 약 바르는 약 정도 처방받고 싶은데 그래선 효과가 없을까요?
또 하나 궁금한게있는데요. 괜한 걱정 같아서 부끄럽긴하지만... 화장으로 뾰루지 난 걸 엄청 가리고 다니는데 그 상태로 병원에서 제대로 진찰 가능할까요? 지우고 진찰 받아야하나요? 업무 중간에 가서 진찰 받아야할 것 같은데 요즘같은 피부 상황에 화장이 지워지면 회사로 복귀를 못하겠어요... ㅠㅠ 쿠션 화장 정도로는 전려 가려지지않는 상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