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당에서 일하는 22살 여학생입니다.
저희 식당 반찬 푸는 곳이 좀 낮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항상 반찬 풀때 허리를 숙이고 푸는데 갑자기 누가 엉덩이를 철썩!!!하고 때리는거예요..
그때 딱붙는 스키니 입고있었고 테이블도 꽉 찬 상태였어요.
어떤 미친인간이 내 엉덩이를 때리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짧은순간에..
친구가 놀러와서 나 놀래켜주려고 때렸나 생각하고 일어나서 뒤돌아보는데
40대? 쯤 되보이는 손님이 지나가야되는데 왜 길막고 거기 서있냐고 능글맞게 웃으면서 자기 자리로 가더라구요....
제 바로 뒤에 앉아있던 손님 두분이 놀래서 쳐다보시고..
제가 소심하고 그런거에 확실하게 말 못하는 답답한 성격이라
그때 손님도 많아서 얼굴은 씨뻘게져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계속 일만 했어요..
그러고 테이블 치우다가 너무 수치스러워서 화장실 가서 혼자 질질짜고...
저 엉덩이 맞은걸 보신 손님 두분이 계산하실때 막 아는분이냐고 물어봤어요
아니라고했는데 아닌데 왜 저러냐고 미친거아니냐고 빨리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시는거예요..
너무 수치스럽고 화나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할 생각인데 혹시 잡을 수 있을까요..?
저 엉덩이 때린 손님 이야기 살짝 엿들어보니까 저희 동네 사는 사는 사람은 아닌것같던데..
사장님한테 말씀드려서 CCTV로 얼굴은 확인 했어요!
아직 엉덩이 때린 부분은 못찾았는데 그것까지 찾고 손님 증인도 있는데
처벌이 가능할까요?..
그자리에서 아무말도 못한 제 잘못도 크지만 도와주세요.. 너무 수치스러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