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카스에 어떤여자가 댓글을 달았길래

무심코 그여자 카스에 들어갔는데, 저한테 이따 또 전화할게 하고 끊고나서 그날 하루종일 전화기다렸는데 안온날있었거든요

그날 그년들이랑 짝짝쿵 놀던 사진이 올라와있더군요 ㅋ

거기다 댓글론 그년들이랑 여자친구한테 들킴 안된다, 난 남자들하고 밖에 찍을수 없다, 이딴식으로 제 뒷얘기를 하며 그년들은 뭐가 좋다고 깔깔거리고

그거에 완전 배신감 느껴서 지랄하니까 지가 다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그래서 전 믿음이고 뭐고 다 깨졌었는데 알겠다고 용서해줄테니 그년들이랑 평소에 나누던 단톡 내역 싹 다 보내게하고 평소에 남친이 핸드폰 절대 못보게했는데 내 믿음 되찾을때까지 숨기면 가만안놔둘거라했죠.

원래 그런거 터치하는 성격아닌데 한번 믿음이 깨지니까 저한테 숨기고 연락할거같고 이런상상이 되니까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다 오픈해라 했더니 알겠다 하더군요

 

그리고 그후부터 만나는데 핸드폰이ㅣ 초기화가 되있는거에요 지말론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이렇게 됐다느니

그래 앞으로 지우지 말아라 하고 넘어갔는데, 계속 카톡 목록이 저밖에 없는겁니다 ㅋ

왜지웠냐고 지랄하니까, 생각해보니ㅣ까 보여주기싫다고 보고싶음 저도 보여주랍니다.

저는 솔직히 꿀리는거 없고 보여줘도 상관없는데 지가 잘못해서 벌받는 일을 왜 저도 같이해야합니까 기분나쁘게ㅡㅡ

그래서 조근조근 설명했죠 오빠가 잘못해서 그런거 아니냐 오빠가 하겠다고 한거아니냐 다 알겠다고 하고 계속 내껏도 오픈하랍니다.

열불나서 화내니까 지가 더 화내고 저한테 막말을 하더군요.

그게 이번주 월요일인데,

이 양반이 겁나 쿨해서 싸우면 연락안해요 제가 할때까지

다음날 밤에 전화하니 회식이라고 지가 하겠대요 나도 자야되는데 몇시에 할련지 기다리다가 화나서 톡으로 막 뭐라했죠

그러고 잤는데 11시쯤 전화와서 저한테 막 뭐라하더군요 나 이런사람인거 모르냐며 모르면 헤어지면 될것이지 왜연락질이냐고 또 막말을하더라구요(항상 화나면 이렇게 말합니다 헤어지잔뜻은 아니에요 아 이런게 익숙해진 내가 싫다)

어이없어서 전화 끊어버리고 그후로 연락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진짜 헤어질 맘 먹고 연락만 기다리고있는데 (먼저연락해서 헤어지자고 하긴싫습니다)

연락이 안오네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ㅋ카톡에 대화명에 그냥 별뜻없이 노래 제목인 ㅅㅇㅂㄹㅋㅍ(식어버린커피) 라고 써놨는데,

혼자 머리싸맸나봐요 무슨뜻인지 저 약오르라고 ㅇㅎㄱㅅㅇ 라고 바꾸더라구요 전 뭐 딱보고 일하기싫어 인거 알고 무시했는데,

자꾸 제 관심받을라고 이번엔 제 꺼 나름 풀었다는 듯이 식어버린커플이라고 해놓더군요ㅡㅡ

전 괜히 그사람한테 관심받으려고 의미부여 한거 아닌데 그렇게 써놓으니 기분나빠서 ㅅㅇㅂㄹㅋ피라고 바꿔놨어요 그니까 또 이따가 식어버린커피라고 바꾸더라구요 여기서 약간 실소가 나긴했는데 나이 먹고 이게 뭐하는거랍니까 연락을 하던지 하지ㅡㅡ

그러곤 또 이따가 ㄱㅇㅁ 로 바껴있어요 이건또 귀요미 인거같은데 화 다 풀렸음 연락을 하지 어제도 결국 연락안왔어요

그리고 계속 제가 상대 안해주니까 대화명 아예지워버렸구요 오늘은.

 

이사람 대체 왜이러는걸까요ㅡㅡ..

제가 연락해주길 기다리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