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용순' 감독 "18세 아이들 이야기, 세월호 기억하고 싶었다"
게시물ID : sewol_562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6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31 18:03:41
"동시대 동갑내기 이야기, 기억하는 것이 도리"

'용순'의 신준 감독이 영화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고등학생들을 기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31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점에서 영화 '용순'(감독 신준, 제작 아토ATO)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신준 감독과 배우 이수경, 최덕문, 김동영, 박근록, 장햇살, 얀츠카가 참석했다.

'용순'은 육상부 담당 체육 선생과 사랑에 빠진 18세 소녀 용순(이수경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체육 선생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용순은 엄마 같은 친구 문희(장햇살 분), 원수 같은 친구 빡큐(김동영 분)와 합심해서 뒤를 캐기 시작한다.

영화에는 체육선생과 용순이 세월호 리본 벽화가 그려진 창고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가 하면, 달리기 마친 용순의 스톱워치 기록에 416이라는 끝자리가 등장하는 등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들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신준 감독은 영화 촬영 당시 18세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들며 같은 나이대였던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기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속) 친구들이 18세로, 세월호 사고 때 희생당한 아이들과 나이가 같다"며 "이 영화를 준비할 때부터 영화적으로 그런 장치를 활용하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동시대 동갑내기의 이야기를 하면서 최소한 도리 상 기억할 수 있는 것을 기억하고 싶었다"고 알렸다.

스톱워치 기록에 대해선 "그 전까지는 용순의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 용순에게는 기록이 중요하지 않은데 마지막에 달렸을 때의 기록은 기억할 것 같더라"며 "그 기록이 좋은 기록은 아니고, 평소보다 기록이 잘 나온 것이 아니었겠지만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수치면 좋겠다는 생각에 (0.416초라는 기록을) CG를 통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용순'은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상영된 후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오는 6월8일 개봉한다.

1.PNG
2.PNG



출처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1100&g_serial=1026637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