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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권을 얻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56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직너만
추천 : 0
조회수 : 14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3/12 23:25:29
여태까지 정치에는 관심 없던 04학번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때였던 저번 대통령 선거때는..

그냥 '아..노무현씨가 되는군..알아서 잘하겠지..'이라는 생각 뿐이었죠.

올해 4월 총선이 다가온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으흠..그냥 대충 아무나 찍어주면 되겠지..참가 안하는건 그래도 예의가 아니니..'

하지만 오늘부터 생각이 바뀌어버렸군요.

임기가 아직 3년이나 남은 사람을..

그 3년이란 시간동안 어떤 변화가 있을지 생각조차 아니해보고..

달랑 1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그 사람의 모든것을 봤다고 판단해버리고서는..

무조건 사리사욕에 빠져있는 자신들의 뜻을..

온 국민의 뜻이라고 스스로 여기며..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단 193명이라는 숫자만으로 폐지시켜버린..

국민을 우롱한 193명의 국회의원들을 보고..

울컥 화가 났습니다.

선거권을 얻었지만..

성인이 되었다는 표시로 얻은 선거권이지만..

선거는 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들의 장단에 같이 비위맞춰주는건..

그들의 놀잇감으로 전락해버릴거 같기에..

투표는 하지 않을것입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이번 총선때 50%가 넘지 않는 투표율로..

이 나라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건지를..

'국민의 뜻'이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하며 우롱하는것이 얼마나 무서운건지를..

저 눈감고 귀막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알려주고 싶음입니다.



택시타고 가다가 들은 택시기사님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112억도 잘못이지만..800억 먹은 놈들이 도대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저 지x들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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