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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내전의 시작은 러시아일까?
게시물ID : sisa_5625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쩍새
추천 : 3
조회수 : 12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7 00:23:42


http://www.youtube.com/watch?v=_grVePUpPcE

일단 이 비디오를 먼저 봐주기를 권장한다.

자료를 찾아보던중 뜻밖의 비디오를 찾았고, 의외의 원인을 찾게 되어 조금 복잡해진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러시아의 푸틴이 극악 무도한 범죄자 라고 이야기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것도 전부 푸틴의 잘못이라고들 생각한다.
물론 푸틴이 용서 받지 못할 독재자인건 사실 이다.
허나 이글에서 알리고 싶은 목적은 푸틴의 악행에 관한것이 아닌, 푸틴이라는 극악무도 독재자를 팔아 몰래 꿀빨고 있는 "미국"에 관한것이 주된 이야기이다.

우리는 미국을 신뢰한다. 아니, 우리나라는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정치도, 경제도, 군사도, 언론도 마찬가지이다.
역사를 배운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미국은 흔히들 말하는 친절한 나라는 아니다. 아니, 세계에 애초에 친절한 국가 관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
" 미국만큼 언론탄압이 잘되는 나라는 없다" 라고 말하고 싶다.

미국이란 나라는 세계1위의 초 강대국 이긴 하지만, 그것이 그들이 정의의 나라라는 소리는 아니며, 그들이 200년전만 해도 땅만 큰 쩌리 나라에서 세계1위 까지 올수 있게된 것도 이것 덕분이다.
"자국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것이라도 한다"

설령 그것이 타국민을 희생시키는 방법이더라도 말이다.

본론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우크라이나는 현제 내전상태이다. 본인은 우크라이나 친구가 있어 가끔가다 소식을 듣고 음식을 보내준다.
경제상태는 엉망이며, 내전지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흔히들 우크라이나 내전의 시작은 
"러시아 푸틴이 반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시작했다!"
거나
"러시아 사람들의 일부는 스스로를 러시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러시아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의 원인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상, 푸틴의 러시아군 개입은 원인보다는 "결과"에 가깝고, 단순이 러시아 사람이고 싶다고 해서 그것이 폭동이나 시위를 일으킬 지언정 내전까지 갈만한 사항이 되지는 않았다.

실제로 반정부군은 푸틴이 개입전까지 단순한 과격시위/폭력시위/폭동 정도의 범주 내였다. 러시아군의 개입으로 그들이 훈련받고 체계를 가지게 되면서 그들은 반정부"군"이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전이 된것인가를 좀더 알아보자.

우크라이나 내전의 시발점은 우리의 생각보다 좀더 오래되었다. 우크라이나는 친서방 즉 EU파 와 친러시아 파로 나뉘어 갈등중이었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입장도 계속해서 바뀌는 마당에 어려워지는 경제적 현실을 무시하기에는 그들은 너무 절박했고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으로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강대국들은 돈을 빌려주기로 하면서 두가지 노선을 강요한다.

러시아는 150억 유로 무조건 차관을 제시한다. 거기에 싼값에 가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친서방은 200억 유로차관에 경제에 대한 신자유주의적 재편성, 특히 연금의 일부 삭감이나 가스 소비자가격 인상등의 신자유주의적 요구안이 주내용이었다.

이쯤되면 러시아가 착해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2013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EU로 돌아서려고 하자 우크라이나에서온 수입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 수출이 말 그대로 폭락하게 된다.

이에 우크라이나 경제는 말 그대로 헬게이트가 열린상태.
여기서 놀랍게도 푸틴이 먼저 새로운 제안을 한다.
"우크라이나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러시아, 유럽, 미국이 모두 나서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는것이 아떤가?"
라는 제안이다.
푸틴의 제안은 똑똑했다. 단순히 우크라이나를 위한것이 아니라, 이 방법은 러시아 스스로를 위한것이기도 했다. 러시아는 조금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었다.
질것이 보였기에, 장기전을 제시한것. 또한 이것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도움이 많을수록 좋고 선택의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니 우크라이나의 안정을 위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서방국은, 미국이 특히 그것을 강력히 거부했다.
만약 찬성한다면 그들의 눈에는 다 잡은 생선을 놓치는 꼴이었다. 우크라이나가 EU로 돌아설것이 뻔했기에, 

문제는 그 생선이 다 죽어가기에 문제였다.
결국 우크라이나의 친러정권은 무너지게 된다.

이에 미국이 원하던 러시아 압박 라인이 완성되는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가 가만히 당할리없다.

푸틴은 러시아군을 크림반도에 간접 투입, 반란세력을 훈련시키고 그들은 군인으로 만들어 낸다. 이때부터 우리가 잘아는 내전의 뉴스가 세계 곧곧에 알려지게 된다.

우크라이나 내전은 결국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 희생된 내전이다.
내전 전에도 우크라이나의 내부에서 친러/친서방 의견이 나누어 져있었지만,  그들의 의견은 경제적 생존과 문화적의견에 직결된 문제이다.
또한 지금은 반정부군이 장악한 지역의 사람들도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인 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교류" 이지 그들이 원했던 것은 러시아로의 합병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전이 터지고 그들의 생각도 대부분 바뀌어 상황은 극악으로 치닫고 있다.

러시아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비록 독재국가이지만, 푸틴은 절대 멍청하지 않다. 미국이 자국을 견제하는 라인을 완성하게 두눈 똥그랗게 뜨고 보고만 있을 인간이 아니다.
그렇기에 간접투입을 해 전쟁을 피하되 서방국의 러시아 포위를 막았다.
미국은 어찌되었던 손해가 없다. 푸틴의 독재자 이미지 팔아서 언론입 틀어막고 조지면 되고, 우크라이나는 장기전이 된다면 서방으로 돌아서거나 아니면 한국처럼 나뉘어질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앉아서 불구경이나 하면 된다.

우크라이나가 냉전의 또다른 희생국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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