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인데

오티 새터 개강총회 모두 안나갔구요..

외모에 자신없는 것도 있고 한번 안나가니까 이미 그룹이 생겨서

나가기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수업때마다 혼자 앉고 혼자 다니는건 견딜만 한데

팀플, 토론 이런거는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물론 과 동기들이 저를 대놓고 멀리하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친한 애들끼리 뭉쳐서 다니고 이러는데 저만 따로 떨어져서 겉돌구요..

영어 토론 수업 같은경우에는 제가 영어 스피킹이 좀 딸리다 보니까

더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친한 애들이면 틀려도 이것저것 말하면서 재밌게 수업할텐데

전부 모르는 애들이니까 틀리는 것도 신경쓰이고 괜히 능력없는 놈 취급받을까봐..

제가 다니는 학교 그래도 이름 들면 다 알만한 명문대에 속하거든요..

그래서 동기들 외국에서 살다온 애들도 많고 스피킹 잘하는 애들이 널렸어요..

저는 특이 케이스로 운좋게 영어 잘 못하는데 입학한 경우..

아.. 아싸 생활 하면서 학점이라도 잘 따면 위안이 될텐데 사교성, 능력 전부 떨어지니까

정말 대학다닐 맛 안나는군요.. 차라리 빨리 군대나 갔으면 싶을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