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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국선언..같은 대학생으로서 괜스레 코끝이 찡해진다.
게시물ID : sisa_402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딛딛고
추천 : 11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9 22:10:22
아무 생각없이 사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역시 서울대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네이버 시국선언이 메인이길래 보고있었는데 
같은 대학생인데 서울대생의 행동에 
괜히 코끝 찡해지는거..


이번 대선 때 정말 20대들의 편은 20대 밖에 없구나..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문제는 그 20대들 끼리도 개미지옥처럼 땅굴만 파고 있다는 거.. 
88만원 세대, 무한경쟁사회의 극한의 경쟁으로 몰려 
서로가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하기도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같은 대학생끼리 연대를 느꼈다. 


근데 이렇게 서울대생이 자발적으로 나서주니 
정말 고맙다..


내 주변에 아무것도 안 하면서 욕심 버리자는 애들 많다. 
솔직히 걔네들 보면 욕심을 버리기 위해 아무것도 안 하는 건지
게으름 피우고 농땡이 부리는 거에 대한 타협인지..
솔직히 자신에게 자문자답해보라고 하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하면서, 카페에서 몇 천원 그냥 홀라당 까먹으면서 
사회불평할 자격은 솔직히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 부모가 돈이 많다면 그래도 상관 없겠지만..... 


내가 화나는 대상은 아줌마 아저씨도 아니고
같은 경쟁사회에 피해자인 20대들이 연예인 가십거리, 당 소비해 취해서
그냥 허무하게... 아무 행동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20대들이다.

게으르게 하루하루 보내고 회피하면서 
자기는 욕심없다고 인생 즐기면서 살자고 하는 그 안일한 태도가, 
너무 화난다... 

정말? 당신 부모가 더이상 경제 활동이 없어지면 안일해질 것인지. 
당신 부모가 엄청난 재력가인지,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처럼 빚덩이인지... 



난 공부 잘 하는 학생을 좋아한다. 
물론 인성이 뭐 같으면 싫어한다... 

서울대 출신 중에도 똘아이들 많다... 국회의원만 보더라도 뭐..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부모가 주는 돈 펑펑 쓰면서 노는 애들보단 
열심히 또라이짓 하는 국회의원이 차라리... 그냥 콩 한 톨 정돈 나은 거 같다.. 




주변에서 그냥 게으르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애들이 
괜히 공부 잘 하는 애들보고 이기적이라니 지들밖에 모른다느니... 
그런 편견으로 보는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이 주도해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진짜 20대의 연대가 무엇인지, 잠시 만나는 일회성 달콤한 만남이 아닌
우리가 정말 연대해야할 것을 하고 있다..

서울대..
어쩌면 그들이 시국선언 해서 더 파급력이 컸을지도 모른다. 
서울대라는 타이틀 따기 위해서, 그 무게감을 달기 위해 
그들은 극한의 엉덩이 힘과 외로움을 견뎌 내 싸운 거다..

그 노력으로.. 그 무게감으로...
국정원 사건을 묻히지 않게 하고 있다..
우리랑 똑같은 20대가 말이다.


노력이란건 지켜야할 것을 위해서 수반될 인고의 과정이다.. 
그래서 그 파급 효과로 다른 대학들에게까지 퍼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이번 서울대 시국선언을 보고 대한민국 20대들이 반성했으면 한다. 
스타x스 텀블러 따위로 귀족인줄 착각하는 20대들...반성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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