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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라는 제목이 왜 문제인가.
게시물ID : drama_56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낯낱낫낳
추천 : 16
조회수 : 157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4/08 01:27:53
전 제목까지도 충분히 납득갑니다.
이 제목이 문제라고 여기는건 그동안 여타 드라마를 보면서 당연스럽게 전개되던 스토리를 무작정 이 드라마에도 똑같이 대입한 것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나의 아저씨? 어린 여자와 붙어먹는구만? 이라고 말이죠.

아이유가 도청을 통해 이선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아이유에게 있어서 이선균은 그냥 회사 부장의 아저씨가 아니라, '나의' 아저씨가 되어버리는거죠.
그 과정이 현재까지 보여지는 드라마의 스토리라고 봅니다.
글쎄요...앞으로의 스토리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제목이 단점이 아니라 두 단어의 제목으로 드라마의 전체 맥락을 꿰뚫고 있는 좋은 제목이라고 봅니다.
감정적 교류와 공감을 통한 깊은 이해를 통해 다른 누군가가 나와 동일시되어 나와 다르지 않음을 느끼고 그 감정으로 인한 관계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여길때도 우리는 '나의'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이 '나의'라는 말이 지닌 의미를 단순히 로맨스로 결론짓는건 성급하다고 봐요.
예를 들어, 나의 친구들이라고 하면 그게 친구 여럿과 문어발 연애를 하는거라고 상상되나요?
아무도 그렇게 상상하지 않을 겁니다.
그냥 친구들이 그만큼 소중하다는걸 뜻한다고 여기겠죠.
아저씨라는 단어는 그냥 흔한 호칭입니다.
그러니 여기에 나의라는 단어 붙었다고 이상하게 보는건 너무 성급한거죠.

제가 보기엔 뜬금없는 제목도 아니고 쓸데없이 어그로를 끄는 제목도 아닙니다.
오히려 어린 여자와 중년 남성의 불륜 로맨스라고 아직 전개되지도 않은 스토리를 상상하여 비난하는 것은 제목만 듣고, 드라마를 안본거라고 봅니다.
하기사...첫 화 시작하기도 전부터 제목가지고 난리쳤던 사람들에겐 드라마 내용따위는 문제가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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