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어머니께서 그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어머니...
말실수가 잦으십니다.
마트에서 주차장 갈때... "엘리베이터 사람많으니 에어워크로 가자..."
무빙워크겠죠 어머니;;
전에 니가 사준 음료수 맛있더라.. "맥도리아 에서 사온 아스크림있는 거..."
네.. 맥도날드 맥플로트요?;;
뭐 이런씩.... 대부분 그러시잖아요.
본론으로..
주유소엔 연료첨가제를 같이 파는 주요소가 많지요.
그거 이름이 헷갈렸나 봅니다..
주유소에 들어가서 주유원한테 기름 넣기 전에 그랬답니다.
"엔크린 넣어주세요!"
(엔진 클린 뭐 그런 의미로 연료첨가제인줄 아셨나봅니다)
그 말 들은 주유원이 어머니께
"SK주유소 가세요" 그러고 그냥 들어가더랍니다.
SK주유소가 아니었나 봅니다.
어머니는 한동안 너무 무안하고 황당해서 잠시 멍 했다가 그냥 그 주유로 나왔다고 하네요.
"그거 없으면 없다고 하면되지 그거 없다고 다른주유로 가라고 하냐?"
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설명해 드렸지요... 그건 SK주유소에서 파는 연료 이름이라고...;;; 불스원샷 같은게 아니라고...;;
"그래도 그렇지....그럼 알려주던가 그냥 들거가는건 뭐야" 하시는데....;;;
가만 듣고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어떤주유소였는지 모르겠지만...
다른정유사 브랜드유 넣어달라고 했다고 딴데 가라고 하는 주유원...
연료첨가제 연료브랜드 이름 헷갈리신 어머니....
누가 잘못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