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한 사람은 아시겠지만, 이도네 부모님은 짱게집을 하십니다..*-_-*) 중국집을 하면 제일 싫은게, [짜장면1그릇] 배달입니다. 물론 손님입장에서야, 집에 있으니 밥은 없고, 밥 해먹기는 귀찮고, 다른거 시켜먹을려니 비싸고, 뭐 여러가지 이유에서든 어쩔수없이 한그릇을 주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배달하는 사람이 싫어해요....피자는 배달만 해주면 그만이지만, 중국집은 그릇찾으러도 가야하거든요.ㅠ_ㅠ 하루에 일인당 50군데만 배달해도, 배달과 그릇수거땜에 100군데를 가야 하니..... 어쨌던,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짜장, 짬뽕과의 전쟁은 시작되고, 점심시간에 짜장면 한그릇을 시킨 평범한 일에서 이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그전까지 저희 가게서도 서로 노대통령 탄핵에 대한 서로의 의견으로 분분했었더랬죠. 그런데 그 짜장면 한그릇을 배달다녀온 삼촌이 투덜거리는 것이었습니다. "에이 씨, 한그릇 들고 20층까지 갔더만, 퍼졌다고 뭐라 그러잖아..-0-" 그때 옆에서 들려온 나즈막한 소리.... ".......자꾸 그러면 그 손님 탄핵해서, 180일간 배달금지령을 내린다고 해버려...." 학원간다고 서면에 나갔더니, 사람들이 모여서 집회를 하더군요. 울고 불고 하는 사람에서부터,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사람들.... 어쨌든 정확한 상황도 모르면서 왠지 이건 아니란 생각이 드는 씁쓸한 하루였습니다.^^;;; 좋은 밤들 되시라고 인사할랬더니..좋은 밤되긴 글렀군요.... 415가 혁명으로 남길바랍니다....국민에 의한....민주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