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갖은 재료를 가지고 붇앧붇앧한 부대찌개를 끓여봤는데
쉰 김치만 있으면 열 재료가 부럽지 않죠.. 김치찌개를 끓여봅니다.
하지만 열 재료가 있는 편이 맛있응께..
먼저 멸치(은혁이 조켔다...)와 다시마로 육수를 우려줍니다.
다시마는 국물이 끓기 전에 빼주세요. 그래야 비린내가 안 난다고 하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대충 해요.
국물이 끓고 한 5분 정도 우러나면 불을 끄고 그대로 우려줍니다.
국물은 뒤로 치우로 이제 김치를 볶아줍니다.
김치를 볶는 것에도 여러가지 얘기가 많은데요,
항상 말하는 거지만 요리는 취향입니다.
꼭 이렇게 해야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그냥 자기가 맛난 대로 해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生生한 김치보다 푹 익은 보들보들한 김치가 좋기 때문에
힘차게 쉐킷쉐킷해줍니다.
먼저 타지 않게 기름을 둘러주고...
아 그 전에 고기에 밑간을 해줍니다.
밑간을 해주면 고기가 밍밍하지 않고 맛나요.
저는 마트에서 2천원에 사온 앞다리 200g에
소금소금 훛춯훛춯 다진마늘로 밑간을 해서 잠시 재워둡니다.
그리고 김치를 다시 쉐킷쉐킷해줍니다.
고기를 먼저 볶느냐 김치를 먼저 볶느냐 의견도 분분한데요,
기름이 우러나온 김치찌개를 원하시면 고기부터
찐한 김치 맛을 원하시면 김치부터 볶아주세요.
물론 지극히 경험에서만 나온 분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