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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써보는 간부된 썰 2편.TXT
게시물ID : humorbest_562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드리퍼
추천 : 20
조회수 : 342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1 23:40: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1 19:58:02

워매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줄 몰랐음 ㅜㅜ 너무 늦게와서 죄송함다




아무튼 그렇게 자고일어나서 아침 점호도 안나가고 설렁설렁 하다가


또 아침먹고 설렁설렁 하면서 TV도 보고 하면서 신나게 꿀빨면서 놀다가


훈련 복귀 시간이 14시임을 알게된 우리 간부의 깊은빡침+명령으로 PX빵 장기를 시작했음


나랑 내후임으로 팀을 나눠


장기는 우리가 두되


돈은 내가이기면 수송대장님이 후임이 이기면 행보관님이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안보이는 지옥의 경기


그래도 일단 성격더 더러운게 수송대장이니 반드시 이겨야했음


내 후임에게 눈빛 신호로 보냈으나


아놔 이새키 승부욕에 불타는 눈빛으로 차를 옮겨 내 졸을 먹으면서 장을 때리고 있었음


...ㅤㅈㅑㅅㅤㄷㅚㅆ구나


지긋이 내어깨에 손을 올리는 수송대장님의 손의 악력은 무시무시했음


반대로 행보관님은 천사의 미소로 내후임을 반겨주는중



아무튼 그렇게난 수송대장님의 카드를 받아......


생활관을나와.......


PX에 들어가서.......


잘 쉬고있던 피돌이 일병하나를 붙잡고.....


"야 나좀 도와라"를 시전했음


"예 알겠습니다." 미안해요 아저ㅤㅆ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동여러게와 과자 몇개 음료 1통 아이스크림등을 사서


열심히 포장해서


들고들어오니


어제 나랑 떠든 그 중사님이 요기잉네


.....ㅤㅈㅕㅅ됨


"아 충성!"

해오는데

내 간부님들이 눈뜨고 계신 그곳에서

"어? 어 그래"

라고 해버림


ㅎㄷ호데ㅐㅑ혹해ㅕㅛㄹㄷ9ㅂ료0로데ㅤㅂㅑㄹ ㄷㅎㅎㅤㄱㅗㅎㄷㅂㄹ-ㄷ ㅂㄹ내가 무슨ㅤㅈㅣㄳ을 ㅂ댜ㅗㅎㄷㅤㅎㅗㄷㅎㅤㅎㅑㅁ여ㅤㅍㅑㅅ;점여


우리 간부들이 보내는 그 눈빛....지금도 잊을수가 없당


대충 후더러러러러러러러럴 나의 노홍철 ㅤㅊㅘㅋ컬릿 같은 사기인생이 끝나는 구나 싶었는데


행보관님이 살려줌(이뒤로 행보관의 노예가 된건 안비밀)


"어 ㅋㅋㅋㅋ 그래 ㅋㅋㅋㅋㅋ 쟤 찾아온거야 ㅋㅋㅋㅋㅋ?"

"예 어제 전화번호를 못물어봐서 오늘 가신다길레"

나 두번 ㅤㅈㅕㅅ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하라ㅤㄱ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발

병사에게 전화가 있을리 없자나ㅤㅇ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구원투수 행보관님의 파워 말빨

"아 그거는 우리부대는 작전중엔 휴대폰 사용을 금해서 지금 이번 차량 수령하는것도 작전으로 취급해서 아무도 휴대폰이 없어

거기다 이번에 우리부대 애들이 GOP에도 터지는 군폰으로 기종을 변경해야 되서 지금 전화기가 없지"

"아 그렇습니까"

"나중에 인트라넷으로 물어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라면서 나를 보는 행보관님의 먹잇감을 잡은 매의눈빛


그렇게 잠시뒤 중사가 떠나가고

내 양어깨를 덥석 잡더니

"니 몇월이고"

"10년도 5월입니다"

"저 중사 몇월이고"

"08년...."

"포풍 하극상인거 알제?"

"ㄷㄷㄷㄷㄷㄷ"

"내가 니 살린기라"
아니 행보관니;ㅁ(님 오타아님)가 중사하라ㅤㅁ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 아이가"

"...."

"야 쟈 다시 대꼬 와라"

"맞습니다" 슈벌 ㅜㅜ



뭐 그리하여....

무사히 차량을 받아온 나는 내가 받아온 그차량으로

행보관님의 노예가 되어

아무도 오지않고 아무도 가지않으려는 저 산구석 GOP 1TB(소초)의 노예가 되어....

전역하기 2주전까지 운전대를 잡아야했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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