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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선거개입, 헌정의 유린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습니다.
게시물ID : sisa_402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효민스님
추천 : 10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0 01:16:11
저는 이 나라의 군인들과, 이 땅을 일구어 놓은 수 많은 영혼들에 깊은 감사를 느낍니다. 그리고 더이상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거나 좌절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민주주의를 사랑하며, 헌법의 기본 이념이 훼손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 땅을 정의가 숨쉬는 땅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기성 정당이 이를 해주지 않는다면, 나서서 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국민의 몫입니다. 지금, 국가 정보기관과 수사 기관이 헌정 질서를 어지럽혔다는 것은 이미 사실로 입증된 상황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이는 분명히 분노하고 행동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싸잡아서 양비론을 펼치며, 누군가가 잘못했고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 할 생각. 있습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우리 헌법 본연의 가치가 훼손당한 이 사건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면 응당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선동인가요? 이게 종북인가요?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것이 종북이라면, 이 세상에 종북 아닌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진짜 간첩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여론 조작과 국가의 정보권력을 남용하는 것이, 당신들이 그토록 혐오하는 북괴의 그것과 너무도 닮아있음을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 자. 여러분에게 묻고자 합니다. 스포츠나 연예 이슈로 정치적 사안을 가리는 행위는 정치공학적인 모델에서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경찰의 허위 수사 발표 이후 특정 후보가 지지율 변경을 겪었고, 특정 후보는 그 반사 이익을 얻었습니다. 언론과 여론이 가지는 '침묵의 나선이론' 효과에 따라 반대 세력의 목소리는 점점 묻혀만 갔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표가 몰리는 밴드웨건 효과 역시 눈에 띄게 일어 났습니다. 정치학적으로 볼 때, 이는 국정원 게이트의 변수가 대선 결과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 명백한 이론과 모델로써 증명되었습니다.
이 여론조작과 국정원 개입으로 인해, 아주 적게 잡아 0.1%의 표차가 생겼다고 가정합시다. 당선자는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적어도, 직접적으로만 1만여명에 가까운 시민의 투표권과 주권이 침해당했습니다. 이게 가만히 넘어갈 일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국가 권력이 국민의 권리를 희롱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건 그럴수도 있지. 라고 넘어갈 만한 사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내 나라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가 심각하게 침해된 사건입니다. 그래서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서울대 시국선언 및, 앞으로 국정원 게이트와 관련하여 확실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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